OP.GG에 인수된 OGN, 새로운 곳에서 22주년 이후의 행보 이어갈 것

OGN 미디어 간담회
2022년 08월 31일 15시 40분 14초

OP.GG에 인수된 OGN은 본격적인 재개를 알리는 미디어 간담회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OP.GG 사옥에서 31일 진행했다.

지난해 사업을 철수한 OGN은 올해 5월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OP.GG가 인수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미션 및 비전,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초창기 때부터 OGN을 이끌어온 남윤승 대표가 먼저 나섰는데, 그는 “지난해 OGN 사업 철수 후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22주년을 맞이한 올해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스테이지를 만들려고 한다”며 “기존 ONG은 불통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OGN은 소통을 늘려가고 기존 멤버와 OP.GG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행보를 펼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남윤승 대표

조호엽 비즈 셀 리드는 “’새로운 OGN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확대’와 ‘메타버스, AI 등 신기술 활용’, ‘대중성을 확보한 콘텐츠 강화’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고 OGN의 앞으로 갈 방향을 설명했다.

조 리드가 언급한 새로운 전략을 살펴보면,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확대는 검증된 기존의 OGN IP를 계승하고, 국내 다국어 기능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및 OP.GG 내 데이터들을 활용할 것이다. 두 번째인 메타버스, AI 등 신기술 활용을 통해 메타버스 월드 내의 크리에이터를 육성 및 발굴해 메타버스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 대중성을 확보한 콘텐츠 강화를 위해 기존 스타크래프트와 LoL에 열광하던 TV 시청 세대와 게임, e스포츠 소재를 기반으로 MZ 세대를 위한 대중적인 콘텐츠를 지속 기획 및 발굴할 것이다.

한편, 금일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OGN을 대표한 권이슬 아나운서가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호엽 리드​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기존 케이블 방송이 송출이 안 되는데, 앞으로 방송은 어느 쪽이 중심이 되나?

조호엽 : OGN 채널을 인수하면서 커버리지가 일정 이상 빠진 곳이 있다. 현재 플랫폼 사업자와 협상을 하며 추가 채널 진입을 하고 있다. 

남윤승 : 현재 메이저 3개 플랫폼에서 빠진 상황이고, 현재 1,700만 커버리지에는 방송이 송출되고 있고, 기존 3,200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메타버스는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나?

현재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의를 하는 중이고, 이들이 우리에게 영입해 새로운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OGN을 통해 OP.GG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남윤승 : OP.GG가 없었으면 지금의 자리가 없었다. 또 우리는 기존에 OP.GG가 했던 게임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대하고, 상호 데이터를 교류해 시너지를 내겠다.

- 구단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행보를 벌이고 있는데, 이들은 어떻게 영입하나?

남윤승 : 게임단의 기존 운영하는 환경을 더욱 확장시켜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고, 또 게임단이 부족한 콘텐츠 제작 기술력도 돕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 OGN 주요 수익이 케이블 송출을 통해 얻었는데, 이 수익은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또 후발주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남윤승 : 다른 곳들은 게임사가 도와주거나 일부는 제작, 나머지는 제작을 하는 구조이다. OGN의 수익성 악화는 외주 중심으로 구성했기 때문인데, 우리는 글로벌에서 좋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콘텐츠가 좋으면 수익은 충분히 회복할 것이다.

- 현재 인력 구조는 어떻게 되나?

남윤승 : PD와 방송 관련 인력들을 충원 중이고, 사업의 발전 뱡향에 따라 인원이 달라질 것이다. 현재 경력직 위주로 채용 중이고, 내년에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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