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소울라이크 액션과 그 변주, '티메시아'

코르부스의 기억을 찾아서
2022년 08월 31일 01시 20분 35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오버보더 스튜디오의 다크 판타지 액션게임 '티메시아' PS5 한국어판 패키지 및 다운로드 버전을 지난 18일 정식 출시했다.

 

오버보더 스튜디오의 티메시아는 한때 연금술의 힘으로 번영을 누렸던 왕국이 재앙의 시대에 접어들고, 연금술 때문에 치러야 했던 대가로 인해 연금술 사용을 금지하려 하자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와 단 며칠 만에 왕국이 혼란에 빠지며 거리는 괴물로 넘쳐나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모든 해답을 쥐고 있는 주인공 코르부스는 기억을 잃게 되고 진실을 찾기 위한 유일한 통로로써 기억을 되찾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코르부스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진실을 밝혀내면서도 난이도 높은 전투를 헤쳐나가야 한다.

 

한편 티메시아 PS5 패키지 버전은 H2몰 등에서 4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다크 판타지의 분위기

 

티메시아는 서두에서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다크 판타지라는 형태의 세계관을 설정했다. 다크 판타지답게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도시나 성곽 등의 장소들이 상당히 음울하고 우중충한 분위기를 플레이어에게 자연스레 전달해준다. 예를 들어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플레이어가 코르부스를 조작해 전투 튜토리얼 등을 배우고 있을 때 지나는 도시만 하더라도 도시가 우중충한 빛을 띄고 있으며 적으로 등장하는 주민을 비롯한 존재들도 어딘가 광기와 역병에 사로잡힌 것 같은 모습을 보여 플레이어에게 티메시아란 게임의 분위기를 각인시킨다. 이는 첫 번째 코르부스의 기억을 탐구할 때 가게 되는 장소도 마찬가지다.

 

코르부스라는 캐릭터의 외형을 살펴보면 다른 부분은 둘째치고 까마귀의 형상을 하고 있는 가면이 특히 눈에 띈다. 이 가면은 마치 과거 역병의사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형태를 하고 있기도 한데, 코르부스가 가게 되는 장소들에는 역병이 도사리는 부분이 실제로 준비되어 있다. 이 역병이 깔린 공간을 지날 때 일정 시간 이상 해당 공간에 머문다면 빠르게 체력을 잃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역병을 뿌리는 본체들을 파괴하면 역병을 제거할 수 있다. 마치 역병의사가 역병에 대처하는 모습을 비튼 것 같은 방식의 플레이라는 감상을 받았다.

 

게임의 스토리는 코르부스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모험을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면서 경험하는 사건들의 선택지나 도중에 수집한 아이템들에 따라서 보게 되는 결말이 달라진다는 점 또한 티메시아의 특징이다.

 

 

 

■ 역병과 깃털 가미한 소울라이크 전투

 

티메시아의 핵심 컨텐츠인 전투 파트는 소울라이크 게임이라고 부를만한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보스나 강적이 아닌 일반적 상대에게도 큰 피해를 입으면서 사망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적들의 배치도 대놓고 보이는 적과 플레이어의 허를 찌르는 복병을 배치하거나 다수의 적이 튀어나오는 상황 등을 조성하면서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는데, 특히 복병 타입의 적들은 주의하지 않으면 한 번은 꼭 걸릴만한 장소에 배치되어 있어 플레이어와 코르부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평범한 소울라이크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소울라이크 전투에 티메시아의 차별화 요소를 넣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가장 처음 튜토리얼에서부터 배울 수 있는 기술들이며, 이런 시스템을 통해 티메시아의 전투 난이도를 조금 더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았을 것이다. 보통의 소울라이크 게임이라면 강력하긴 하더라도 적을 공격해 체력을 깎아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전투를 마무리할 수 있지만 티메시아에서는 단순히 일반 공격만으로는 전투를 빠르게 마무리할 수 없다.

 

 

 

티메시아에서는 코르부스가 적을 공격하면 상처를 입고, 상처는 조금씩 회복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것도 회복을 상회하는 속도로 공격을 넣는다면 해결되는 문제기는 하지만 빠르게 추가타를 넣어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일반 수준의 적들 정도이며 조금만 정예 느낌이 나는 적이라면 상처를 회복하기 전에 체력을 영구적으로 깎는 공격을 추가로 섞어줘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발톱 공격으로 적에게 제대로 들어갔을 때는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피할 수 없는 패턴의 공격은 단검처럼 날카로운 깃털을 날려서 캔슬시키는 격투 게임 같은 느낌의 기술도 준비되어 있다.

 

보스나 일반 적들에게서 역병 무기로 만들 수 있는 정수를 습득할 수도 있으며 경험치를 모아 레벨업을 하고, 스킬 포인트를 활용해 다양한 특성 효과를 받아 게임의 난이도가 한결 쉬워지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초반에 공격력이 향상되는 패시브 스킬이나 적을 마무리했을 때 적의 등급에 따라 일정량의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은 난이도를 거의 확실하게 조절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 소울라이크에 변주를 준 게임

 

티메시아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크 판타지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 코르부스의 기억을 찾는 여정에 하드코어한 전투를 불어넣어 제법 난이도 있는 액션 게임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아마 기존에 소울라이크 게임들을 여럿 했던 경험이 있는 게이머라면 티메시아도 무난하게 적응해서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전투 자체도 나름대로 속도감이 있고, 버튼과 행동의 딜레이가 그리 길지 않으며 앞서 언급한 패시브 스킬과 레벨업 유무 등으로 자기 나름의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점 등 소울라이크 게임들에 있는 기본적 요소들을 갖춘 점, 여기에 더해 소울라이크 게임에 나름대로 변주를 주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 등이 티메시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난한 소울라이크 게임이며 이런 계열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 플레이해봐도 괜찮은 무난한 타이틀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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