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광고, 콘솔에도 도입된다

MS와 소니, 연내 게임 내 광고 시작
2022년 04월 22일 15시 37분 43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에 서비스 중인 부분유료화 게임에 광고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美 게임 전문 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에 따르면 MS는 엑스박스용 프리투플레이 게임 개발자에게 광고 수익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3분기 도입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MS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을 예상해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게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게임 내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소니 역시 게임 내 광고를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英 게임 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내 부분유료화 게임에 광고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소니는 이를 위해 광고기술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고, 게임 내 광고를 연말에 적용 할 예정이다.

 

소니의 광고는 게임 내 광고판에 제품 브랜드가 노출되는 방식과 캐릭터 스킨 같은 부분유료 아이템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제공 될 예정이다. 소니는 광고 수익 일부를 가져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개발자들과 게임 퍼블리셔들이 이용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콘솔 게임 내 광고가 어떻게 구현될 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듯 게임 화면 일부분에 광고가 삽입되거나 게임 플레이 중간에 동영상형 광고가 나오는 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양사의 주된 입장이나 정작 콘솔 게임 이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지난 2020년 EA는 'UFC4'에서 리플레이 화면에 광고를 삽입하려는 시도를 했다가 이용자들의 항의를 받고 철회하기도 했다. 물론 'UFC4'는 프리투플레이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반발이 더욱 심하기도 했다.

 


UFC4에 삽입되었던 광고 형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으로는 프리투플레이 게임 라인업의 확보라고 분석된다. 광고 수익은 오로지 광고 회사와 개발자에게 돌아가기 때문.

 

특히 MS의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갑자기 내부 게임 스튜디오를 만들자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한 내부 게임 스튜디오를 만드는 대신 인수 또는 개발자 유치를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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