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신흥 강자 ‘SK2’, 뉴 제네레이션 오나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2022년 04월 20일 00시 00분 10초

3N의 아성을 넘보는 게임사들이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1년 넥슨이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1조 원 매출을 돌파했고, 2015년 넷마블이, 2017년 엔씨소프트가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3N 3강 체재로 시장이 장기간 굳어지며 국내 시장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 일어났다.

 

지난해 3N의 실적은 2조 원을 돌파하며 3조 클럽 가입을 도전하는 상황이지만, 최근 SK2(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가 몇 년 사이 급성장하며 3N을 빠르게 따로 잡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은 각각 국내 게임사 전체 순위 2, 3위를 다투고 있다(1위는 영업이익 9,516억 원을 기록한 넥슨).

 

2021년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매출 1조 4,345억 원, 영업이익 5,930억 원, 순이익 5,142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가 좋은 성적을 올린 요인은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 등 대표작들이 안정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PC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만든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전년 대비 486.7% 증가한 매출 4,89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게임성과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호평받은 이 게임은 올해 스팀을 통해 글로벌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글로벌 론칭 3주 만에 이용자 수 2천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PC온라인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는 중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전년 대비 8.2% 상승한 6,097억 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콘솔용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출시해 IP(지식재산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참고로 스마일게이트의 히트작 로스트아크는 올해 초 글로벌에 출시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스마일게이트 그룹 부동의 매출 1위 크로스파이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 125억 원, 영업이익 1,143억 원, 당기순이익 5,203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 가입과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 연간 실적은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의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 성과와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오딘을 대만 시장에 선보여 좋은 성적을 올렸고, 올해 모바일 초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출시해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 중이다. 또 자회사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던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1조 8,863억 원, 영업익 6,396억 원, 당기순이익 5,199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이 좋은 실적을 올린 요인은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PC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이 회사는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해 글로벌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다.

 

글로벌 히트작을 3개나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검은사막’ 글로벌 성공의 일등공신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로 PC-e스포츠 시장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크래프톤, SK2가 몇 년 사이 급성장한 요인은 내수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지금처럼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가 3N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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