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컨텐츠와 훌륭한 완성도, 데스티니 가디언즈: 마녀 여왕(DLC)

흠잡을 곳 없는 게임성에 감탄
2022년 03월 18일 22시 17분 43초

‘헤일로’ 시리즈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매료시킨 FPS의 명가 번지 소프트웨어가 자사의 또 다른 인기 프랜차이즈 ‘데스티니’ 시리즈의 신규 컨텐츠를 선보였다.

 

Xbox에 선보인 ‘데스티니 가디언즈: 마녀 여왕(이하 마녀 여왕)’은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6번째 확장팩으로 그 이름처럼 작중 등장하는 군체신 마녀 여왕 ‘사바툰’을 필두로 한 일련의 모험의 여정을 그린다. 

 

덧붙여 이번 확장팩은 지난 8년여간 시리즈에서 이어졌던 ‘빛과 어둠의 대립’ 흐름의 종지부를 찍는 내용을 담아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마녀 여왕은 신규 스토리 캠페인 및 새로운 레이드와 공격전, 경이 장비와 무기 유형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본편, 그리고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던 지난 ‘포세이큰’ 확장팩의 볼륨과 컨텐츠에 버금가는 훌륭한 완성도를 선뵈며 팬들을 맞이한다.

 

 

 


 

■ 알찬 구성의 신규 컨텐츠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어둠의 힘을 얻게 된 수호자와 빛의 군체가 대결하는 스토리 완성도는 팬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훌륭하다. 군체는 빛의 힘을 얻어 플레이어(수호자)와 동일한 태양, 전기 등의 힘을 사용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스토리의 기승전결 역시 매우 깔끔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간만에 화성 지역이 등장하고 메인 빌런 사바툰의 캐릭터성도 매우 매력적이며 전반적인 연출 또한 우수해 스토리의 몰입도가 매우 뛰어나다. 난해한 스토리라인과 저조한 연출로 혹평을 들었던 지난 확장팩 ‘쉐도우킵’과 ‘빛의 저편’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며 플레이타임 또한 10시간 내외로 긴 편이다.

 

전투의 완성도 또한 큰 폭으로 올랐다. 신무기 ‘월도’는 타격감과 능력 모두 출중해 기존 무기와 차별화된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고 앞서 말한 수호자의 복제 군체들을 무찌르고 고스트를 깨부수는 재미도 상당했고 시리즈 전통인 퍼즐 요소의 배치나 난이도 또한 적절했다. 

 

더불어 난이도 선택 기능을 통해 일반과 전설 둘 중 하나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된 점도 인상적, 쉽고 빠르게 스토리만 밀고 싶다면 기존 난이도 수준의 일반 플레이를 즐기면 되고 전설 난이도로 플레이 시에는 전설 무기 및 강화 코어 등 다양한 보상을 줘 캐릭터를 보다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전설 난이도로 이번 확장팩 캠페인을 클리어하게 되면 최소 1500 이상의 전투력을 지니게 되는데 이정도면 지금껏 나온 모든 컨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 역대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확장팩

 

새로이 추가된 무기 제작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플레이어는 무기 재료를 모아 자신이 필요로 하는 특성의 무기를 만들 수 있어 파밍 노가다의 필요성이 대폭 줄어들었다. 경이 무기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제작 가능하다. 덧붙여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된 신규 무기는 무려 70여 종이 넘어가며 지난 확장팩과 비교해 그 종류가 매우 다채로워졌고 성능도 대체로 다 우수한 편. 또 해당 무기들은 기원 특성 퍽이 기본으로 붙어있어 그 효율 또한 뛰어나다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신규 월드 사바툰의 왕좌 세계 또한 디자인이 훌륭하다. 기믹을 활용해 맵을 탐방하는 오픈 월드 구조에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배경과 구조물의 디자인은 감탄이 나올 정도. 또 다양한 패턴을 선보이는 군체 수호자들 또한 기존의 적들과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 마음에 든다.

 

6인이 함께 즐기는 신규 레이드의 재미도 만족스럽다. 이번 레이드는 이전의 기믹들을 다양하게 조합한데다 보스의 전투 방식도 큰 변화를 보여줘 플레이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느껴졌고 일부 그래픽 효과의 상향, 두가지 공격전 모드와 새 PVE 컨텐츠 추가 등이 이뤄진 점도 호평의 요소.

 

이렇듯 마녀 여왕은 훌륭한 캠페인 스토리와 플레이어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적절한 밸런스의 레벨 디자인, 게임 컨텐츠 등을 선보인다. 지금껏 선보인 확장팩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데스티니의 팬이라면 이번 마녀 여왕도 꼭 즐겨보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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