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선보이는 기능 더한 '퍼즐앤드래곤 NS 에디션'

싱글과 멀티, 편집
2022년 03월 08일 15시 50분 13초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퍼즐 RPG '퍼즐앤드래곤'의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을 지난 2월 20일 정식 출시했다.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은 휴대모드로 플레이하거나 닌텐도 스위치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모바일에서의 감성과 동일하게 즐길 수 있고 TV에 연결한 뒤 컨트롤러를 사용해 최대 네 명까지 동시에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며 온라인 기능을 이용하면 전 세계 플레이어와 최대 8인까지 대전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오리지널 던전을 만들어 업로드하면 전 세계의 이용자들과 함께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의 싱글 플레이 스테이지인 모험 모드를 포함한 총 세 가지 모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여담으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시스템은 월 단위 결제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에서 준비된 온라인 관련 컨텐츠들은 닌텐도 온라인 결제가 필요하다.

 

 

 

■ 모험 모드와 팀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에는 총 세 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모험 모드, 대전 모드, 그리고 최초로 도입되는 신 기능 편집 모드가 그 세 분류다. 먼저 모험 모드는 스테이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싱글 플레이어 컨텐츠다. 플레이어는 모험 모드의 무대가 되는 각 던전에 들어가 각 플로어를 클리어하고 다음 던전으로 향해야 한다. 원작 퍼즐앤드래곤과 동일하게 플레이어는 화면 우측에 표기되는 퍼즐 드롭들을 지우게 되는데, 매 차례마다 한붓그리기처럼 하나의 드롭을 끌어서 옮길 수 있다.

 

룰은 3매치 퍼즐과 동일해 같은 색의 드롭을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3개 이상 정렬시키면 지울 수 있다. 3매치 퍼즐을 비롯한 다수의 퍼즐과 마찬가지로 보이는 한도 내에서는 한 차례에 여러 색상의 드롭을 터뜨릴 콤보 연계를 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드롭을 지운 자리에 내려올 드롭이 어떤 색상인지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운에 기대는 부분도 존재한다. 지운 색상의 속성과 동일한 속성을 지닌 파티 멤버가 적을 공격하게 되고, 공격하는 상대를 플레이어가 직접 지정해 전략적으로 상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약점과 드롭 5개 이상을 지워 가할 수 있는 전체 공격, 팀 자체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각 던전을 제패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특정 속성의 보스가 등장하는 경우도 던전 하층엔 다양한 속성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상성도 상성이지만 어느 정도는 섬멸력을 지니고 있는 팀을 골라 던전을 진행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다.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에선 플레이어가 직접 팀 멤버를 섞을 순 없고 원작에서 가졌던 스킬과 다른 스킬을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준비된 팀은 바스테트 팀이며 업적을 달성하면서 계속 바스테트 팀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현재 21종의 팀이 준비되어 있으며 기본 에그나 갓 페스티벌 에그, 히로인 에그에서 습득할 수 있는 팀이 따로 존재한다. 때문에 모든 팀을 모으고 싶다면 유료 결제를 통해 추가로 에그를 구매해 가챠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업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일반 에그에서 획득 가능한 어둠 속성 위주의 라죠아 팀이 초심자도 운용하기 쉬웠다.

 

 

 

■ 대전 모드와 새로운 편집 모드

 

만약 닌텐도 온라인 결제를 하고 있다면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의 온라인 컨텐츠 주축인 대전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전 모드에는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는 방식의 프렌드 매치, 이벤트와 상설 던전이 존재하는 월드 매치, 그리고 온라인 결제 이용자가 아닌 게이머를 위한 COM 매치가 준비되어 있다. 온라인 모드와 컨텐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월드 매치와 COM 매치에서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은 동일하게 제공되며 3월 7일 기준으로 에키드나배 이벤트 던전이 8일간 개방된다.

 

대전 모드는 8개의 팀이 같은 던전에 진입해 제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층을 올라가며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개최중인 에키드나배 이벤트 던전은 6층 구성으로 싱글 플레이어 모드인 모험 모드에서 플레이하던 팀이 아닌 지정된 팀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자신이 평소에 사용하던 팀이 아닌데다 시간 제한까지 있는 방식이다보니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모험 모드에서 변주를 주는 방식에 의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퍼즐앤드래곤 시리즈 중 최초로 선보이는 편집 모드는 플레이어가 직접 몬스터나 배경 등의 편집 파츠를 자유롭게 조합해서 오리지널 던전을 만들거나, 공유해서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모험 모드 플레이를 통해 달성하는 업적이나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이 편집 모드에서 활용 가능한 애셋들을 얻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던전을 만들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만들어서 공유한 던전을 다운로드해 플레이해볼 수 있다. 기존 퍼즐앤드래곤 시리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만의 퍼즐앤드래곤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주고, 핵심 컨텐츠와의 연계도 두어 마치 슈퍼마리오 메이커를 연상케 한다.

 


 

 

 

■ 새로운 모드와 인앱 결제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에는 퍼즐앤드래곤 자체의 재미가 계승되고 있는 편이라 퍼즐앤드래곤을 즐겁게 플레이했다면 나름대로 신규 컨텐츠나 원작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의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되면서도 온전하게 게임 컨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추가 결제로 게임 내 결제를 통해 추가로 특정 에그들을 구매한 뒤 뽑기를 해야 준비된 모든 팀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완전성 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새로운 모드인 편집 모드는 신선하기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퍼즐앤드래곤 원작이야 그렇다 쳐도 오히려 지금까지 다른 작품들을 출시해오면서 왜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기능이었다. 준비된 모험 모드와 대전 모드의 컨텐츠를 모두 즐긴 후에도 플레이어가 자발적으로 던전을 만들고 공유하면서 컨텐츠의 재미와 수명을 확보할 수 있는 컨텐츠이며, 이를 위해서라도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을 온전하게 즐기려 한다면 최소한 닌텐도 온라인 서비스는 이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여담으로, 여럿이서 플레이할 때는 조이콘을 이용하는 것이 사실상 필수가 되겠지만 혼자 플레이할 때 큰 화면에 구애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터치스크린에 손으로 조작하는 것이 훨씬 편안한 플레이로 이어진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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