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임무 체험 시뮬레이터, '딥 다이빙 어드벤처'(NS)

분위기를 잘 살렸다
2022년 02월 22일 21시 13분 17초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JUJUBEE S.A.의 잠수 시뮬레이션 게임 '딥 다이빙 어드벤처' 닌텐도 스위치용 한국어판을 지난 10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닌텐도 스위치용 다운로드 소프트 딥 다이빙 어드벤처는 플레이어가 잠수부가 되어서 수중 다이빙을 플레이할 수 있는 잠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문지식에 기반한 표현이나 수중 묘사, 잠수 중의 산소량과 감압, 조작성 등을 통해 현장감 넘치는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 지점에서 다이빙을 수행하면서 자유롭게 수중을 탐험하는 동안 수중 세계의 위험 요소들이 플레이어를 위협해오기도 하나 이를 물리치면서 안전하게 물 위로 올라오는 것이 게임의 기본적인 목표다.

 

다운로드 전용으로 출시된 딥 다이빙 어드벤처는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와 닌텐도 e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아름다운 바다부터 인류의 실수까지

 

딥 다이빙 어드벤처에서 플레이어는 전직 다이버로 활동했다는 애덤스 교수와 함께 다이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초기에는 말이 임무지 구체적인 임무보다는 바다 속에서 조개 껍데기를 줍거나 불가사리를 채집하고 가끔 어망을 해체하는 정도의 일을 수행하면서 해저에 쌓인 오브젝트나 해양생물의 치료를 절반 이상 도우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플레이어에게 잠수용 장비들을 건네준 애덤스 교수가 각 지역에 걸맞는 모습으로 모습을 바꾸면서 대화를 걸어오는 것은 소소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첫 시작은 안개투성이 석호라는 지역에서 진행된다. 일종의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분된 각 지역은 스쿠버다이빙을 하면 볼 수 있을만한 아름다운 바다부터 시작해 인류의 실수로 오염되어버린 바다도 존재하고, 미스터리의 일환처럼 가라앉은 도시와 금광을 찾아 헤메는 지역도 존재한다. 일반 스테이지는 이전 스테이지의 오브젝트 상호작용 절반 이상과 특정 목표를 완수하면 다음 스테이지를 개방할 수 있고, 금광을 찾아야 하는 스테이지는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지만 그 다음 스테이지는 잠수 중 지도를 발견해야만 개방되는 등 각 스테이지 개방 조건이 존재하니 이를 잘 파악하고 잠수에 임하면 수월하게 지역들을 개방할 수 있다.

 

 

 

아마 부지런하고 능숙하게 움직이더라도 한 번에 다음 지역을 개방할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너무 조바심을 내면 안 되는 것이, 잠수할 수 있는 산소통의 여유가 초기에는 짧은 편이고 레벨이 오를 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업그레이드 중 산소통의 용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 플레이할수록 한 지역에 잠수하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대신 바닥이나 벽 등에 충돌하면 그만큼 산소가 빠져나가고, 위협적인 해양 생물들에게 접촉되거나 공격을 당하면 산소를 크게 잃는다. 초반부터 다양한 상어 종류나 가오리, 해파리 등이 플레이어의 잠수를 방해하니 이들을 잘 피하고 에코건을 발사해 물러나게 하면서 가능한 안전한 잠수를 진행하며 오브젝트를 주워올리는 것이 좋다.

 

만약 잠수하러 들어갔다 잔뜩 오브젝트를 집어들었는데, 산소가 모자라 수면으로 올라가지 못한다거나 생물에게 공격당해 순식간에 산소를 잃고 게임오버가 된다면 해당 회차에 잠수해서 얻은 모든 성과를 잃어버리니 과욕을 부리지 않고 침착하고 안전을 제일로 삼으면서 바다를 탐험하는 편이 좋다.

 

 

 

■ 다양한 도구 사용과 생물들

 

각각의 지역에 잠수하면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도구를 입수하고, 레벨을 향상시켜서 소지한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받거나 추가 장비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첫 구역인 안개투성이 석호에 잠수해서 몇 가지 도구를 획득하고 나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에코건이다. 에코건은 이름 그대로 권총 모양의 총기이며 두 가지 모드를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다용도 장비다. 대신 에코건의 두 모드가 에너지를 공유하기에 사용법을 잘 생각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쓰다보면 정작 상어가 코앞으로 돌진하는 상황에서 나이프 하나만 들고 대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십자키 좌측과 우측 버튼을 눌러서 사용할 수 있는 에코건은 좌측이 치료 모드, 우측이 내쫓는 용도로 사용된다. 치료 모드는 플레이어 중심으로 주변을 스캔해 녹색으로 표시되는 해양 생물들에게 발사하면 회복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해양 생물들이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은근히 명중 판정이 오묘해서 잘 맞추기까지는 다소 적응이 필요하다. 그물에 걸린 거북이 등 다양한 생물들을 회복시킬 때마다 자신이 회복시킨 생물의 이름이 표시되며 해당 구역의 목표치가 하나씩 차오른다.

 

 

 

BGM이 긴박하고 위험한 느낌의 곡이 되면 적대적인 생물이 플레이어를 노리고 있다는 뜻이다. 음악이 변하고 곧장 공격해오지는 않지만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면서 패드에 진동을 일으켜 긴장감을 더한다. 이렇게 BGM이 바뀐 시점부터 에코건의 내쫓기 기능을 사용해 한동안 자신을 공격하지 않도록 쫓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대신 몇 번 업그레이드가 되기 전까지는 에코건의 해당 모드 충전 속도가 느린 편이라 신중하게 발사해야 한다. 다만 치료 모드에 비해 명중 판정이 좀 널널한 편이니 긴장해서 엉뚱한 곳으로 쏘아대지만 않으면 무사히 공격자를 물리칠 수 있다.

 

이외에도 중량이 나가는 물건을 인양하는 도구나 광맥을 캘 수 있는 곡괭이 등 몇 가지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고, 각 구역마다 습득할 수 있는 오브젝트의 종류가 해당 구역의 테마에 맞춰져 있어 몰입감을 더한다.

 

 

 

■ 그래픽 투박해도 분위기 살아

 

딥 다이빙 어드벤처는 작금의 출시작들에 비해 뛰어나기보다는 투박한 쪽에 가까운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다이버가 해저를 탐험하며 다양한 목표를 수행한다는 분위기를 잘 살렸고, 조작감이나 음향 효과를 통해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거기에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염된 구역이라면 플라스틱 병이나 쓰레기 봉투 등 버려진 물건들이 나오고, 가라앉은 유적지에서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나오는 등 테마에 맞는 오브젝트들을 준비해두어 단조로운 플레이 방식에 약간의 변주를 준다.

 

반면에 단조롭고 자극적인 면이 적은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게임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리얼리티를 지향하기 위해 딥 다이빙 어드벤처에서 플레이어는 너무 빨리 해수면을 향해 올라가지 말고 중간중간 자연스러운 감압 과정을 거쳐야 하며 레벨이 오르기 전까지 일정 깊이 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던가 몇 가지 장비의 제약이 있어 레벨을 올리는 당위성이 있다. 가끔 그래픽 오류가 조금씩 보인다거나 영어 번역이 다르게 된 부분을 보면 조금 거슬릴 수 있으나 게임 플레이 자체에는 큰 지장이 없다.

 

간단한 채집부터 보물찾기와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바닷속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딥 다이빙 어드벤처는 현재 1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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