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콘솔로 돌아온 시리즈 신작, ‘크로스파이어 X’

앞으로의 흥행이 주목돼
2022년 02월 18일 22시 52분 35초

스마일게이트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기 FPS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 ‘크로스파이어 X’가 이달 XBOX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본 작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흥행을 거둔 크로스파이어의 IP(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작품이자 스마일게이트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콘솔 런칭작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외 게이머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아울러 모두의 예상을 깨고 PC 플랫폼이 아닌 XBOX 버전으로 게임을 선보인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이는 글로벌 콘솔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출시 행보라 평가되며 더욱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 글로벌 인기 FPS 신작을 XBOX로 만난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크로스파이어 X는 AAA급 차세대 비디오게임에 버금가는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사실적으로 구현된 총기, 캐릭터 모델링 및 다채로운 모션들은 흠잡을 곳 없었고 플레이어의 이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광원 및 파편이 튀고 유혈이 낭자 하는 갖가지 특수 효과 또한 우수, 이렇듯 훌륭한 연출은 플레이 내내 필자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XBOX 시리즈 X 환경에서는 최대 4K 해상도로 60프레임 이상의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한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오며 게임 로딩 시간이 빨라 플레이의 답답함이 없다.

 

아울러 본 작은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외에도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싱글 캠페인 컨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설정으로만 접해온 다국적 군사 기업 ‘글로벌 리스크’와 용병 집단 ‘블랙 리스트’의 대립을 다룬 블록버스터급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에는 ‘오퍼레이션 카탈리스트’와 ‘오퍼레이션 스펙터’ 총 두 가지의 캠페인이 준비됐고 각각 앞서 언급한 세계관의 주요 세력 글로벌 리스크와 블랙 리스트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 특징. 

 

덧붙여 싱글 캠페인은 ‘맥스 페인’ 및 ‘엘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시리즈 등 훌륭한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과 평론가의 호평을 받은 개발 명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져 그 시청각적 완성도는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심도 있고 웅장했다.

 

 

 


 


 

멀티 플레이는 모드는 크게 기존 크로스파이어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모드’ 그리고 최신 FPS 트랜드와 그 기능을 다수 포함한 ‘모던 모드’ 두 가지로 나뉜다.

 

클래식 모드는 기존 크로스파이어의 시스템을 답습해 크로스파이어를 다년간 즐겨온 게이머들은 물론 평소 ‘카운터 스트라이크’, ‘서든 어택’ 등의 클래식 택티컬 슈팅을 표방한 작품들을 즐겨온 이들에게 크나큰 재미를 선사한다. 

 

모던 모드에서는 달리기와 정조준 등이 추가된 현대적 FPS 게임을 즐겨볼 수 있고 이 부분은 마치 ‘콜 오브 듀티’나 ‘배틀필드’ 시리즈의 보병전을 방불케 할 만큼 기존의 게임성과 차별화된 매력이 느껴졌다.

 

이렇듯 하나의 게임에서 두 가지 게임성을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점은 상당히 인상 깊고 매력적이다. 아울러 두 모드의 하위 게임 모드로 폭파, 거점 점령, 호위 및 스펙터 등이 존재하며 리뷰 작성일 기준 매칭은 빠르면 10초대, 늦어도 1분 안으로 이뤄질 만큼 상당히 빠르며 유저도 많은 편이다.

 

 

 


 

■ 뛰어난 몰입감의 싱글플레이 및 신규 컨텐츠를 선봬

 

등장하는 총기의 종류도 나름 알찬 편. 국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AR-15, AK 계열 소총부터 DMR, SR, 권총 및 샷건 등 다양한 무장을 입맛대로 선택해 자신만의 로드아웃을 만들 수 있고 배틀 패스를 통해 숨겨진 무기와 갖가지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이렇듯 발전된 그래픽과 신규 컨텐츠로 무장한 크로스파이어 X지만 몇 가지 아쉬움은 남기 마련. 필자의 경우 게임 조작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겪었는데 스틱 및 ADS 감도를 아무리 조절해봐도 원하는 만큼 에임이 따라가지 못했다. 그나마 3단계로 조절되는 에임 보정이 있어서 망정이지 이마저도 없었다면 더 큰 고통을 맛봤을 터. 이 부분은 빠른 개선이 시급하다.

 

이외에도 최신 FPS에서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시야각(FOV) 설정이 빠진 부분이나 단조로운 사운드, 리스폰 포인트가 고정돼 스폰킬을 남발할 수 있는 점, 전략성을 찾아볼 수 없는 일부 맵 구조 및 무기 밸런스를 파괴하는 ‘개틀링건’처럼 대놓고 P2W을 유도하는 BM 요소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처럼 크로스파이어X는 차세대 콘솔 시장의 개척을 위한 스마일게이트의 열망이 녹아든 작품이다. 그 결실을 보기 위해 본 작만의 특징과 장점을 내세움과 동시에 플레이어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 개선을 거듭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이길 기대해본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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