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판 악마성 드라큘라, ‘월풍마전: 불멸의 달’

로그바니아로 재탄생
2022년 02월 14일 01시 46분 26초

‘월풍마전’이 35년만에 후속작이 출시됐다.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닌텐도 스위치 신작 ‘월풍마전: 불멸의 달(이하 불멸의 달)’을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선보였다. 이 게임은 지난해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로 먼저 출시됐고, 이번 스위치 론칭과 함께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1987년 패미컴으로 출시한 원작 월풍마전은 횡스크롤액션과 RPG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이후 정식 후속작은 출시되지 않았으나 ‘코나미 와이와이월드’ 시리즈,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에 참전해 그 명맥을 이어 나갔다.

 


 


 

또한, 불멸의 달은 원작의 1천년 후를 배경으로 하고, 게임 장르는 로그배니아 2D 액션으로 변환돼 원작과 다른 재미를 추구한다. 또 우키요에 스타일로 그래픽이 이뤄져 전작과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아울러 본 게임은 월풍마(게츠후마)의 후손을 조작해 메트로바니아 형태로 이뤄진 스테이지를 하나하나 클리어해가면 되고,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된 덕분에 각 스테이지 맵구조와 드랍되는 아이템 및 장비가 달라진다. 또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분기가 발생하고, 난이도마다 나오는 적들 등이 달라져 여러 번 즐겨도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장비는 주무기와 보조무기로 나뉘며, 각각 2개씩 장착 가능, 새로운 무기가 나오면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다. 버려진 무기는 그대로 버리고 가도 되고 아니면 부숴서 재료로 만들어도 된다. 참고로 무기 드랍은 랜덤이기 때문에 어떤 무기가 먼저 드랍되는가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달라진다.

 


 


 

성장은 게임 내 재료 아이템을 얻어 회복 아이템이나 능력치 등을 강화할 수 있고, 무기도 재료 등을 통해 언락하거나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워도 계속 진행하다 보면 게임 난이도가 점점 쉬워진다. 참고로 난이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유저는 낮은 난이도인 수련생으로 바꿔서 캐릭터를 성장시킨 후 일반 난이도인 범인 난이도로 도전하는 쪽을 추천한다. 수련생 난이도는 드랍되는 동전이 작고 약한 적이 나오는 대신 진엔딩은 볼 수 없다.

 

이외로 플레이 중 쿠노이치 월련화(게츠 렌게)가 플레이어를 방해하는데, 이 캐릭터를 해치우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 가능하다. 월련화는 월풍마보다 체력 등이 약한대신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하고, 성장이 공격 쪽 말고는 서로 연동되므로 여자 캐릭터가 더 좋은 쪽은 월련화를 선택해보자.

 


 


 

보스들은 거대 보스부터 인간 사이즈 등 다채롭게 구성됐고, 보스 하나하나가 중복 없이 각양각색 형태로 이뤄져 각각 공략하는 재미가 뛰어나다. 조작감은 동양판 ‘악마성 드라큘라(캐슬바니아)’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조작감이 흡사하다(사실 원작도 악마성 드라큘라를 동양판으로 만든 느낌).

 

반면, 우키요에 스타일의 그래픽은 게임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데 부족함은 없으나, 다소 난해한 느낌이 들어 아쉽다. 물론,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적응은 된다.

 

전반적으로 불멸의 달은 메트로바니아 장르와 로그라이크를 적절히 섞어 장시간 반복해서 플레이해도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었고,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직접 플레이해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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