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진출 공식화

방준혁 의장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
2022년 01월 27일 14시 40분 04초

넷마블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진출을 공식화 했다.

 

27일, 넷마블은  제 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하고 넷마블이 준비 중인 주요 라인업과 사업 현황 등을 발표했다. 오늘 발표 된 신작은 20종에 달한다. '왕좌의 게임', BTS 등 유명 IP를 소재로 한 신작은 물론 콘솔/PC(Steam) 플랫폼 신작들도 공개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날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코 방준혁 의장의 미래 전략. 방준혁 의장은 최근 정체된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에 대해 면밀히 되짚고, “정체는 됐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의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방 의장은 “정체기일 수록 적극적으로 게임에 투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게임개발 R&D 투자확대, 웨스턴마켓 공략을 위한 적극적 M&A, 자사 IP개발 및 확보 등의 노력을 계속 기울여 왔다”며 "지난 2018년 열린 4회 NTP에서 발표한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방준혁 의장

 

그리고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제시했다.

 

방 의장은 “이제 넷마블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공표하고, "넷마블은 게임의 재미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개발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이 보다 중심이 돼 게임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즉 넷마블은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시키고,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면,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들을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라인업도 소개했다. 3월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방 의장은 두 번째 화두로 '메타버스'를 제시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20년부터 미들웨어기술이 발전하고 블록체인 테크가 결합되면서 메타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의 이식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가상을 넘어 두번째 현실의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동안의 게임 개발 역량을 활용한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 분야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메타노믹스' 분야에서는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메타휴먼' 분야에서는 제나와 리나, 시우 등을 선보였다. 특히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게임 내 부동산을 NFT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 게임이 될 계획이다.

 


 

방 의장은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메타버스 게임은 확대될 예정이고, 메타휴먼은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넷마블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융합시킨 진화된 형태의 새로운 메타버스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 의장은 이어진 Q&A 시간에서 국내 블록체인 게임 규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모든 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부작용이 나온다"며 "그렇다고 P2E 게임 출시를 막기보다 적절한 규제를 하면서 출시를 열어주되, 그 이후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확인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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