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대체역사 RTS,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

선호하는 사람에겐 훌륭할 설정
2022년 01월 26일 16시 56분 02초

인트라게임즈는 Koch Media와 협력해 지난 13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 한국어 버전을 PS5 및 Xbox Series X 전용 패키지로 출시했다.

 

독일 게임사 킹 아트 게임즈가 개발한 아이언 하베스트 1920+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1920년대의 대체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과거의 유럽을 연상케 하면서도 전차 대신 보행 병기가 존재하는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플레이어는 다수의 진영과 유닛을 활용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은 기존 본편의 폴라니아 공화국, 러스비에트 연방, 작센 제국 진영에 DLC로 추가된 유소니아를 더해 총 4개의 진영, 30개 이상의 미션을 담아냈다. 그외에도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협동전 및 경쟁전 등의 멀티플레이 모드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은 지난 2020년 9월에 글로벌 출시되었던 아이언 하베스트 1920+의 완전판으로, 본편 외 러스비에트 레볼루션, 오퍼레이션 이글 등 DLC 2종이 포함되어 있다.

 

 

 

■ 30개 이상의 캠페인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의 경우 처음부터 두 개의 DLC를 포함하고 있는 상품이기에 일반 아이언 하베스트 1920+에 비해 더 많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싱글플레이 캠페인이다. 플레이어는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의 캠페인 모드에서 본편과 마찬가지로 캠페인의 첫 시작을 끊는 폴라니아 공화국의 캠페인부터 러스비에트 연방, 작센 제국의 캠페인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여기에 DLC로 추가된 유소니아의 캠페인과 러스비에트 혁명 캠페인을 추가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단은 각 캠페인 중 원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아이언 하베스트 1920+의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캠페인을 플레이하는 것이니 되도록 첫 번째인 폴라니아 캠페인부터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 잔다르크처럼 지배된 상태의 폴라니아에서 혁명군을 이끄는 소녀 안나와 폴라니아의 영웅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먼저 플레이하지 않고 이후의 캠페인들을 플레이하면 앞선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도 앞의 캠페인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스포일러 경고 알림을 띄운다.

 

캠페인 컨텐츠는 임무와 컷신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캠페인 임무별로 세 가지 난이도를 수시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 이 기능을 이용해서 자신의 실력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필수는 아니지만 캠페인 설정에서 모국어 모드를 켜는 편이 더 몰입감이 높아진다는 느낌은 있다. 기본은 미사용으로 적용되어 있지만 모국어 모드를 켜면 유닛과 캐릭터의 대사들이 모두 그들의 모국어로 변경된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문화권에 따라 언어를 선택하는 게이머라면 꼭 추천할 수 있는 옵션이다.

 


 

 

 

■ 전투와 예비역

 

개발사는 아이언 하베스트 1920+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와 워해머40k:던 오브 워의 사이에서 던 오브 워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병력을 운용하면서 공병으로 건물들을 지어 기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대와 영웅을 운영하는 방식의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물론 캠페인에서는 부대를 움직여 전투를 벌이는 경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말이다.

 

임무의 쟁탈전이나 도전 모드는 이와 또 다른 양상을 띈다. 예를 들어 쟁탈전은 일반적인 스커미시형 전투로 초기에 보유하고 있는 부대들을 바탕으로 본진을 차려가면서 다른 부대로는 정찰이나 주위 자원을 생산하는 시설을 점령하러 분주히 돌아다녀야 한다. 좁은 맵의 경우 특히 빠른 시점에 적 부대와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이 때는 부대 하나가 아쉬운 상황이니 가급적 피할 수 없을 때나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에 발견한 적과의 전투를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느꼈다.

 

아이언 하베스트 1920+는 설정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예비역 시스템이 독특하다. 지배전 등에서 양측 진영은 두 개의 예비역을 편성할 수 있다. 아래 버려진 철로 전장에서 펼친 지배전의 스크린샷을 보면 영웅 유닛과 선택한 진영의 유닛들을 선택해 각 예비역에 두 가지 유닛을 배치할 수 있다. 다만 예비역은 정해진 예비역 점수 내에서 편성해야 하므로 예비역 한 쪽에 전력을 몰아 초반부터 적을 압박하거나 초기에 하나가 아쉬운 싼 점수의 보병대를 편성시켜 전력을 보충하는 등 자신이 선호하는 전략에 맞출 수 있다.

 


 

 

 

■ 정밀한 조작과 안정성이 아쉬워

 

이번 리뷰는 PS5를 기반으로 작성되었고, 애초에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은 PS5와 Xbox Series X/S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가 없다면 게임 패드로만 조작을 해야 한다. 다만 이 장르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즉 RTS 장르이므로 해당 장르를 플레이할 때 종종 필요한 정밀한 조작이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웅이나 유닛의 기술을 사용하려 할 때 PC 플랫폼이면 편하게 즉각 반영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별 영웅 및 유닛을 바꿔가며 링 메뉴를 열고 스킬을 사용하는 식으로 몇 단계를 거친 조작을 요구하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거기에 엄폐 시스템은 이동 지역에서 어떻게 엄페할 것인지를 보여주는데 실제로는 유닛이 많으면 엄폐를 벗어난 유닛이 생기기 마련인지라 다수의 유닛을 조작할 때 깔끔한 엄폐를 펼치기가 어려운 편이다. 또, PS5 버전에서는 조금 위태로운 게임 안정성을 보였다. 자주 튕기지는 않았지만 지배전을 플레이하고 있는 도중, 초반 5분에서 10분 사이에 튕기는 현상을 경험해 다소 김이 샜다. 거기에 앞서 멀티플레이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는 했는데, PS5 버전을 기준으로 평일 오후 저녁 시간대에 일반전이나 랭크전 모두 매칭이 잡히지 않았다. 다른 시간대에는 또 다를 지 모르지만 멀티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인을 준비해서 함께 즐기는 보험을 들어두도록 하자.

 

그래도 아이언 하베스트 1920+ 컴플리트 에디션은 게임 하나의 가격으로 DLC 2개를 포함해 현존하는 게임 내 모든 세력 캠페인과 전투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며, 세계관 설정이 매력적이라 캠페인을 플레이하는 동안 제법 즐거운 기분을 느꼈다. 대체 역사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 특히 메카닉의 개입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아마 굉장히 매력적인 세계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전투의 음향도 괜찮은 편이다. 캠페인 플레이 및 함꼐 즐길 동료가 있다면 추천할만한 타이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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