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플레이 추가, '둘이서! 냥코 대전쟁'(NS)

협력과 대전
2021년 12월 28일 00시 00분 22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지난 9일 닌텐도 스위치용 '둘이서! 냥코 대전쟁'의 한국어판을 정식 발매했다. 게임은 전국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게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둘이서! 냥코 대전쟁은 이름 그대로 협력과 대전 플레이를 둘이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을 지원하는 냥코 대전쟁 게임이다. 쉽고 간단한 배틀 시스템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총 350개 이상의 징글귀여운 냥코가 등장하는 방대한 볼륨의 스테이지를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350종 이상의 냥코들을 모아서 전략을 확장해나가는 가운데 300개 이상의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세계편, 미래편, 우주편과 전설 고양이를 찾는 여행인 레전드 스토리 등 각종 컨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스마트 플랫폼의 디펜스 게임인 냥코 대전쟁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작인 둘이서! 냥코 대전쟁은 약 3년 전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바 있으며, 스마트 플랫폼에서 닌텐도로 넘어오는 과정에서도 스태미너 시스템이 제외되지 않아 게임 플레이에 일정량의 스태미너가 필요하다.

 

 

 

■ 갑자기 나타난 냥코 군단

 

둘이서! 냥코 대전쟁은 2021년 섣달 그믐에 전 세계가 피로 물드는 상황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금융위기와 천재지변 등 어지러워져만 가는 세계에 갑자기 냥코 군단이 나타났다. 이름에서 대강 추측이 되겠지만 냥코 군단의 기초가 되는 유닛들은 고양이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 초반 유닛들은 고양이 느낌이 제법 나는 편이지만 수많은 유닛을 모으다 보면 점점 기괴하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들의 디자인만 봐도 알겠지만 냥코 대전쟁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 안에서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때문에 1부인 세계편을 플레이하기 전 냥코 군단의 등장을 알리는 인트로에서는 나라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각국에서 냥코 관련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둥 황당한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이 냥코 군단의 유닛을 수집하고 점점 육성하면서 각각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세계편의 시작은 한국 스테이지이며 각 스테이지는 일정 확률로 클리어 보상 형태의 보물을 떨어뜨린다. 지역의 보물을 모두 모으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효과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열 종류의 냥코 유닛을 배치해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보유한 냥코 유닛의 업그레이드나 시설 업그레이드 등을 수행하면서 스펙을 높여가게 된다.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닛의 종류도 게임을 진행할수록 점점 많아지기도 한다. 업그레이드 외에 동일한 유닛을 뽑았을 경우는 기존에 보유하던 유닛이 강화된다. 각 스테이지나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경험치를 모으거나 앞서 언급했던 보물을 수집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며, 스태미너 기반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하므로 중간중간 스태미너 회복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드물게 미니 게임 스테이지가 개방되고, 클리어하면 일정 비율의 스태미너를 회복시켜줌과 동시에 미니 게임에서 달성한 스코어에 따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4종의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최상위 목표 스코어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유닛 뽑기에 사용할 수 있는 티켓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니 게임 도중 미니 게임이 나오면 놓치지 말고 플레이하도록 하자.

 

 

 

■ 둘이서!

 

제목에 표기된 것처럼 둘이서! 냥코 대전쟁은 두 사람이 플레이하는 기능을 더해 닌텐도 스위치 기기 하나만으로도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둘이 대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은 기기가 하나라도 최대 2인 플레이가 가능한 사양이기에 닌텐도 스위치 본체 한 대와 둘이서! 냥코 대전쟁 게임 하나를 갖췄다면 2인 플레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끝난 셈이다. 둘이서 플레이하는 기능은 협력해서 게임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둘이서 플레이와 플레이어끼리 대결하는 대전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둘이서! 냥코 대전쟁의 전투 플레이는 보편적인 타워 디펜스 및 오펜스형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본진인 타워를 지켜야 하며, 그와 동시에 상대의 타워를 무너뜨려야 승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양 진영은 자원이 모이면 이를 활용해 유닛을 생산하고 타워로부터 나온 유닛은 자동으로 상대 타워를 향해 전진하게 된다. 스테이지에서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시간이 흐르면 강력한 범위 공격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냥코 대포를 발사할 수 있는 게이지가 차오르며, 이 대포의 범위나 위력은 유닛들과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보완할 수 있다.

 

 

 

함께 플레이하는 두 가지의 모드는 모두 타이틀 화면에서 진입할 수 있다. 둘이서 같은 팀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둘이서 플레이는 싱글 플레이에서의 진행도가 공유된다.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하다 언제든 놀러온 친구와 함께 2인 협력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싱글 플레이 모드와 다른 점은 혼자서 10개의 유닛 슬롯을 사용하는 싱글 플레이와 달리 둘이서 플레이에서는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5개의 슬롯을 사용한다는 부분이다. 또한 타워의 자금 생산력과 상한을 올려주는 레벨도 각자 올려야 하며 이런 부분을 활용해 서로 역할을 분담해 보완하거나 협력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더불어 싱글 플레이에서는 홀로 사용했던 냥코 대포는 둘이서 함께 사용해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초 냥코 대포를 발동시킬 수 있도록 변경된다.

 

대전 모드는 공유 대전과 로컬 플레이 대전으로 모드가 나뉜다. 공유 대전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하나의 닌텐도 스위치로 화면을 공유해 대전을 펼치는 방식이고 로컬 플레이 대전은 같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두 대의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해 대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대전에 앞서 양 플레이어는 10개의 슬롯에 자신의 냥코 유닛들을 편성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하나의 기기를 사용하는 공유 대전은 둘이서 플레이처럼 싱글 플레이에서 확보한 유닛들을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1P와 2P의 유닛 풀이 동일하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의 사이즈나 제한 시간, 레벨 맞추기와 강제 편성 규칙을 만질 수 있으며 상대의 탑을 먼저 무너뜨리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다만 여기도 냥코 대포가 다른 모드와 다르게 변경되어 속성 냥코 대포를 사용해 냥코를 맞추면 속성 냥코화가 이루어지고 냥코성에 맞추면 냥코 출격이 금지되는 등 독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싱글플레이

 

■ 함께하면 색다른 재미

 

냥코 대전쟁 자체가 타워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특유의 유머러스함이나 속성이나 유닛의 강화 및 진화 등을 통해 제법 세세하게 짜인 파워 밸런스처럼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은근히 탄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싱글 플레이 콘솔 닌텐도 스위치로 넘어오면서도 통솔력이라는 스태미너 시스템을 유지해 게임 플레이에 다소 제약이 걸린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나름대로 컨텐츠의 소모 속도를 조정하기도 한다.

 

세계편만 하더라도 스테이지에 표기된 국가에 따라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는 타워 등 은근히 신경을 쓴 구석들을 볼 수 있고 싱글 플레이에서도 클리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협력 플레이로 즐긴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슬롯을 나눠서 사용하고 타이밍을 맞춰 대포를 사용하는 등 둘의 호흡과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스테이지를 밀다 잠시 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대전 모드로 들어가 서로 실력을 겨루는 것도 가능하다. 공유 대전을 플레이한다면 동일한 조건의 로스터를 사용해 전투를 벌이니 이런 부분도 좋다.

 

독특하고 기괴한 디자인의 수많은 냥코와 은근히 많은 컨텐츠 등 즐길거리가 다양한 게임이며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다운로드판 기준으로 가격도 12,800원이니 적당한 편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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