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메타버스의 구현,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공개

언리얼 엔진 5의 새로운 테크 데모
2021년 12월 12일 00시 19분 56초

에픽게임즈가 10일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언리얼엔진 5의 새로운 테크 데모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이하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를 공개,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는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시네마틱과 게임플레이가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앤 모스가 영화에서처럼 네오와 트리니티 역으로 등장함과 동시에 실제와 가상이 혼재되면서 배우 본인을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크 데모는 16제곱킬로미터의 방대한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매우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의 시네마틱을 시작으로 격렬한 자동차 추격전 그리고 3인칭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새로운 AI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된 수만 개의 캐릭터, 차량, 오브젝트 그리고 디지털 휴먼 기술을 통해 놀랍도록 사실적인 도시 환경과 영화적인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를 기념하여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테크 데모 시연회를 개최했다. 박성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에픽게임즈가 추구하는 메타버스란 '매트릭스'처럼 실제와 가상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현실을 초월하는 의미라고 본다."며 "오늘 공개 된 데모는 거기에 이르는 첫걸음이 될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매트릭스'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데모가 또 한 번 생각을 바꿔놓는 전환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광섭 비즈니스 리드

 

이어 '매트릭스 어웨이큰스'에 사용 된 언리얼 엔진 5 기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설명을 맡은 신광섭 비즈니스 리드는 "이번 테크 데모는 언리얼엔진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여의도 전체 면적의 5배가 넘는 오픈월드임에도 불구하고 수천개의 모듈 조각으로 구성된 7,000여개의 건물, 4만 대가 넘는 자동차가 존재하며 월드 파티션 시스템을 통해 도시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언리얼엔진 5의 나나이트 기술을 통해 방대한 세계를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었다. 나나이트는 에픽게임즈의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으로 빠른 속도로 지오메트리 렌더링을 할 수 있다. 폴리곤 수 제약을 대폭 감소시켜 수십만 개의 인스턴스를 움직일 수 있고, 메시에서 렌더링이 필요한 섹션만 로드하는 기술을 사용해 메모리 부담을 줄인다.

 


 

이와 더불어 후디니 기술로 오픈월드의 규모를 더욱 방대하게 만들 수 있다. 절차적 오픈월드 생성을 뜻하는 후디니는 월드 생성의 규칙과 정보를 만들어 개발자에게 도시 레이아웃, 도로 구조, 건물 제작에 대한 도움을 준다. 덕분에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신속한 반복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기간을 절약시킬 수 있어 오픈 월드 게임 제작의 진입 장벽도 한 단계 내려갈 전망이다.

 

이 외에 실감나는 광원 효과를 제공하는 루멘, 보다 사실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메타 휴먼, 현실감있는 충돌과 파괴 효과를 지원하는 카오스 피직스와 디스트럭션 시스템 등 언리얼 엔진 5의 최신 기술을 '매트릭스 어웨이큰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PS5, Xbox Series X/S 이용자는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광섭 리드는 "해당 프로젝트와 어셋 등을 모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며, 개발자들은 내년 이 테크 데모를 교과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테크 데모로 앞으로 콘텐츠와 사실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이것이 메타버스로 향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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