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기대작 ‘라그나로크 V: 부활’, NFT 적용 검토는 해보겠다

그라비티 지스타 2021
2021년 11월 19일 11시 22분 23초

그라비티는 오랜만에 ‘라그나로크’ IP(지식재샂권) 자체 개발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가 자체 개발 중인 3D MMORPG ‘라그나로크 V: 부활(이하 V)’는 과거 국내외 모바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이하 발키리의 반란)’의 정통 후속작이며, 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지역부터 먼저 론칭한 후 2022년 내에 국내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게임샷은 지스타 2021 기간 중 기대작 V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그라비티 천종필 개발 총괄 PD, 정진화 사업 PM이 참여했다.

 


좌측부터 천종필 개발 총괄 PD, 정진화 사업 PM

 

-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으로 정한 이유는?

 

천종필 : 발키리의 반란은 6년 이상 서비스하다가 종료했는데, 유저분들이 이 작품에 대한 후유증과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내부에서도 같은 생각이었고, 후속작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개발하겠다고 다짐하던 차에 신작을 개발하게 돼 본 작품을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으로 정하게 됐다.

 

- 발키리의 반란은 그라비티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한 작품이다. 이번 작도 자신 있나?

 

천종필 : 발키리의 반란은 내부 일정이 바쁜 부분이 있어 작업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다. 이번 V는 그런 점이 없도록 개발환경이 구축됐고, 전작보다 늘어난 6개 직업군, 향상된 그래픽, 미흡했던 전작과 달리 강화된 퀘스트 등을 기반으로 유저들과 호흡을 맞춰 게임을 서비스해 나가겠다.

 

- 기존 개발팀과 동일한가?

 

천종필 : 퇴사자가 있지만, 기존 개발팀 그대로 있고 이들과 호흡을 맞춘 지 10년 가까이 됐다. 현재 인력도 확장된 상태이다.


- 기존 모바일용 라그나로크와 차이점은?

 

천종필 : 시나리오 기반으로 제작됐고, 유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연출 강화, 시나리오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 등으로 이뤄져 기존 작들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 모바일로 오랜만에 개발된 자체 개발 작이다.

 

정진화 : 내부적으로 개발한지는 6년 됐고, 자체 개발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곳에서 커뮤니케이션 중이다. 특히 발키리의 반란 때 아쉬웠던 부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시장을 공략하고 싶다.


- 발키리의 반란2가 아닌 V로 정한 이유는?

 

정진화 : V는 발키리(Valkyrie)를 뜻하며, 전작처럼 발키리가 중심이 된 게임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2란 이름이 아닌 V를 사용하게 됐다.

 

- 2D였던 전작과 달리 3D로 개발된 이유는?

 

천종필 : 가장 큰 이유는 과거처럼 2D 도트 개발자가 3D 그래픽 디자이너로 전환한 점이 크다. 단 3D로 만들어진 만큼 애니메이션이 보강, 직업군이 늘어나는 등의 강점도 있다.

 

- 오세아니아를 먼저 공략한 이유는?

 

정진화 : 이쪽 시장이 다양한 인종이 모였고 개방적이기 때문에, 유저 성향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

 

- 과금 요소는 어떻게 구성됐나?

 

정진화 : 현재 밸런싱을 잡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한가지 명확한 목표는 있다. 무과금 유저도 전투를 통해 얻는 보상을 판매, 이 수익만 가지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 글로벌 버전의 경우 거래에 NFT를 적용할 계획은 있나?

 

천종필 : 업계 핫이슈라 검토 중이고, 현재는 적용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정진화 : 내부에서 서비스 중인 HOC에서 NFT 형태의 코인을 적용한 적 있었기에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 매출 목표는?

 

정진화 : 인기 차트 1위를 목표로 하고, 궁극적으로는 유저분들의 많은 관심이 우선이다.


- 끝으로 한마디.

 

천종필 : 라그나로크가 20주년을 맞이했는데, 이에 맞춰 게임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 한 IP가 2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내부에서 노력한 것도 있으나, 가장 큰 것은 유저분들의 사랑과 관심이다. V는 이런 유저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직업 운영해 불편이나 의견 등을 주의 깊게 들으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정진화 : 발키리의 반란은 서비스 노하우가 부족한 점이 있었으나, ‘라그나로크M’이나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쌓았으니 자체 개발 작인 V에서는 그간 노하우를 쏟아붓겠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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