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프렌즈와 캐주얼 골프, '프렌즈샷:누구나골프'

짬짬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함이 특징
2021년 08월 31일 14시 43분 47초

지난 30일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를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프렌즈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프렌즈샷:누구나골프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충실하게 구현된 골프 라운드를 간단한 조작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8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해 각 캐릭터가 한 종류의 골프채를 담당하는 플레이 방식을 구현했으며, 4인 또는 8인까지 참여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모드 및 싱글 플레이 스테이지 등의 모드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프렌즈샷:누구나골프는 사전예약에서 나흘 만에 참여자 100만 명을 기록하고, 전체 예약자 수가 1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 8명의 캐릭터가 한 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으로 프렌즈샷:누구나골프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서 제작된 모바일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 국민적인 보급률을 자랑하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익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8종이 게임에 골퍼로 등장하는데, 특이한 점은 각각의 캐릭터 개인을 조작하는 것이 아닌 8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되어 운영된다는 것이다. 캐릭터들은 골프채 하나씩을 각각 담당하고 있어서 라이언은 드라이버, 우드를 담당하는 무지, 퍼터 담당의 네오 같은 식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모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배정된 골프채 포지션을 바꿀 순 없으나 여느 캐릭터 수집형 게임들처럼 외형과 성능, 등급이 다른 캐릭터들로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캐릭터들은 태생 등급에 따라 초기 능력치가 다르며, 스폰서 목표 달성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 드링크로 레벨을 높일 수 있다. 또, 골프 장비 뽑기에서 획득한 장비들을 장착해 더욱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며 승급 시스템도 존재한다.

 

캐릭터를 수집하는 방법은 주로 뽑기다. 스테이지 보상 등으로 종종 제공받을 수 있는 뽑기 티켓이나 유료 재화를 사용해서 캐릭터 뽑기를 시도할 수 있고 뽑기에서는 완제품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캐릭터 조각이 나온다. 보통은 캐릭터 조각만 나오는 비중이 높다. 같은 캐릭터의 등급별 캐릭터 능력치를 보면 제법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높은 등급의 캐릭터 확보와 육성은 뒤로 갈수록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골프장에 캐릭터들을 파견해 일정 시간의 훈련을 거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여분의 캐릭터 활용 시스템도 있다.

 


 


 

 

 

■ 싱글/멀티플레이 모드 제공

 

프렌즈샷:누구나골프에서는 싱글플레이 컨텐츠와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모두 제공한다. 여타 게임들이 자주 채용하는 방식대로 처음부터 모든 게임플레이 컨텐츠들을 개방해주진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이지 않던 새로운 컨텐츠들이 추가되는 식으로 개방된다. 싱글플레이는 가장 처음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스테이지 형식의 어드벤처 모드와 이후 개방되는 챌린지 모드, 그리고 멀티플레이어 모드와 연계되어 개방되는 코스 공략 모드 등을 꼽을 수 있다.

 

어드벤처 모드는 평범하게 목표형 스테이지 모드다. 목표도 단순한 편이라 성공이나 실패 어느 쪽이라도 빠르게 결과가 나온다. 목표 지점에 공이 떨어지게 하거나 그레이트 샷 이상으로 공을 치기 등 짬이 날 때 금방 플레이하고 치울 수 있는 것들이 대다수다. 어드벤처 모드 플레이를 위해서는 플레이 재화인 하트를 하나씩 소모해야 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사용한 하트를 돌려받지만 실패하면 하트를 잃는 시스템이다. 챌린지 모드도 어드벤처 모드와 마찬가지로 금방 끝나는 컨텐츠로, 스윙 한 번에 최대한 홀에 가깝게 도전하는 모드다. 롱퍼팅, 칩인, 홀인 등 각 상황에 맞는 도전들을 하게 된다.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처음 플레이해서 아마추어 예선 등급을 넘어가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1대1 PvP 월드 투어는 세계 각지의 골프 코스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모드다. 승패에 따라 투어 포인트를 획득하며 더 많은 코스를 점차 완료해나가는 과정에서 스폰서와 계약해 추가 보상을 노리는 등 단순하지만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 코스를 완료하고 다음 코스로 진출하게 되면 완료한 코스는 앞서 언급한 코스 공략 모드로 재차 즐길 수 있다. 혼자서 도전하는 이 모드는 코스를 진행하며 수행할 수 있는 여러 미션을 제공하며 보너스를 포함한 보상들을 제공한다.

 


 


익숙한 이모티콘으로 인성질도 가능

 

 

 

■ 귀여운 캐주얼 골프

 

카카오프렌즈 IP를 기피하는 게이머들도 있겠지만 일단 객관적으로 아기자기한 비주얼의 캐릭터들이기에 프렌즈샷:누구나골프 역시 아기자기한 비주얼을 정면으로 밀고 나간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와 위화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정된 배경에서는 세계 각지의 특색을 살린 코스들을 구성했으며 이를 돌파해나가는 맛이 있다. 의외로 가장 단순해보이는 어드벤처 모드는 표시된 것의 절반도 채 안 되는 4챕터까지만 열려 있다.

 

캐주얼 골프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조작법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어려운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싱글플레이 컨텐츠를 같이 제공해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또한 프렌즈샷:누구나골프 역시 모든 코스를 다 도는 방식이 아니라 한 번으로 끝나기에 정말 간편하게 즐기고 다시 하던 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캐주얼 특유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캐릭터 조각이나 태생 등급에 따른 성능 차이는 조금 걸리는 부분이나 캐주얼한 골프 게임과 아기자기하고 친숙한 IP 캐릭터들에 관심이 있다면 무난하게 짬을 내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할만한 신작.​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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