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요소 충실, 수집형RPG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데이즈'

잘 아는 그 방식
2021년 08월 23일 00시 30분 18초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지난 19일 정식 출시됐다. 이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전역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를 플레이할 수 있다.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를 비롯해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를 더해 새로운 이야기들을 자아낸다. 앞서 지난 7월 초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원작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 보여주는 독특하고 코믹한 세계관을 담아낸 것과 게임 내 스토리 및 전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원본 음성과 한국어 음성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등을 시사하며 사전 예약자 15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일본 출시, 9월 대만 출시를 진행하고 원작의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바탕으로 현지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게임 1위, 최고 매출 3위 및 4위 안에 진입하는 등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 익숙한 캐릭터 수집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우리에게 익숙해질대로 익숙한 스마트 플랫폼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다. 원작인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 등장하는 기존 캐릭터들 일부와 게임을 위해 추가된 몇 명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다양한 등급으로 나누고 뽑아서 수집 및 육성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게임의 흐름이다. 현재는 오픈을 기념해 몇 가지 지원이 있어 처음에 뽑기를 시도해 성능이 좋은 캐릭터를 들고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 초심자 1회 무료 10연 뽑기를 제공하기에 여기서 나오는 것만으로도 노멀 난이도 3장까지는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마냥 난이도가 낮지는 않다. 플레이어는 레벨과 진행도에 따라 점점 여러 컨텐츠를 개방하게 되는데, 대장간에서 재료를 사용해 각종 무기나 장신구를 만들어 장착하고, 캐릭터마다 보조 슬롯에 동일한 캐릭터 또는 다른 캐릭터를 일종의 장비처럼 함께 편성해 더욱 높은 전투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벨 외에 이런 강화 요소들이 있는 만큼, 플레이어는 모든 방향으로 육성에 힘쓰지 않으면 금방 진행이 막힐 수 있다.

 

노멀 난이도야 3장까지도 무난하게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자동 편성해 밀 수 있는 수준이라면, 하드 난이도는 1장부터도 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각종 재료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 던전들 역시 가장 낮은 난이도임에도 나름대로 초반부에는 빠듯한 싸움을 벌일 수도 있다. 현재 오픈과 동시에 이벤트 스테이지도 개방 중인데, 보스 처치 형식의 이번 이벤트의 경우 충분히 캐릭터를 육성하고 도전해야 승률을 높일 수 있다.

 


 


 

 

 

■ 축약해 담은 원작 IP

 

이 신작 스마트 플랫폼 게임은 많은 인기를 얻었던 원작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케이스에 속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플레이어는 메인 퀘스트라 부르는 스테이지들을 클리어하며, 이 스테이지 클리어 진행도에 따라 1기, 2기로 분류된 원작 스토리와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체 대사들이 풀 보이스로 구현되어 있고, 애니메이션과는 약간 다른 화풍이지만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특유의 표정 등을 구현해 좀 더 캐릭터성을 부각시켰다.

 

게임 내에서 다소 축약되기는 했지만 원작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벤트 스토리 등도 이제는 완결된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토리와 퀘스트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에 흐름이 끊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 플레이어는 우선 메인 퀘스트와 육성 위주로 게임을 진행하다 충분히 개방된 스토리 분량이 쌓이면 몰아서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부 캐릭터는 원작의 고증을 살린 부분들도 소소하게 존재한다. 앞서 애니메이션 BD 특전으로 배포했던 게임에서도 구현됐던 부분인데, 방어 능력은 우수하지만 공격을 좀처럼 맞추지 못하는 다크니스라는 캐릭터의 경우 일반 공격을 포함한 모든 공격 스킬에 최하 명중률 보정이 걸려있고, 폭렬 마법에 몰빵해 한 번 익스플로전을 사용하면 쓰러지는 캐릭터성을 반영해 마법사 메구밍은 필살기 익스플로전을 사용하면 전투불능으로 해당 전투에서 아웃된다. 이외에도 리치의 드레인 터치 특징을 살려 일반 공격 시 체력을 회복하는 위즈 등 원작의 특색 있는 캐릭터를 성능과 연결시킨 부분을 몇몇 찾아볼 수 있었다.

 


 


 


화면전환 연출

 

■ 원작 IP를 잘 살린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원작이 끝나고 애니메이션 미디어믹스도 극장판 이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원작 팬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물론 뽑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기에 원하는 캐릭터를 뽑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겠지만 나름대로 원작의 특색을 살리려고 한 모습들이나 풀 보이스로 구현된 스토리 컨텐츠 등은 한 번 정도 관심을 가져봄직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게임 자체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방식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대충 분위기도 알 것이고 생각하고, 적응 자체도 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수집형 게임과 원작 IP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찍어먹어보기 정돈 해보는 것도? 여담이지만 음성을 변경하는 옵션을 설정이 아닌 언어 메뉴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원하는 쪽을 선택해 적용하면 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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