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2분기 실적 부진... 글로벌 시장 겨냥한 신작으로 극복한다

3N, 같은 날 실적 공개
2021년 08월 11일 20시 15분 36초

국내 게임 업계 2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11일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실적이 공개됐다.

 

올해 2분기 3N의 실적은 신작 부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하반기부터 글로벌을 겨냥한 신작들을 중심으로 부진한 성적을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넥슨은 2021년 2분기 매출 5,733억 원, 영업이익 1,577억 원, 당기순이익 917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42%, 55% 하락했다. 

 

넥슨의 이번 2분기는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4’,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주요 타이틀의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시장을 압도할 만한 신작이 없어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넥슨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글로벌을 공략할 신작 7종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 게임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 하에 개발 중이다.

 


 

엔씨의 2021년 2분기 실적은 매출 5,385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 당기순이익 94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 유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0% 감소했다.

 

엔씨는 2분기에 선보인 신작 ‘트릭스터M’가 눈에 띄는 흥행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니지M’ 불매 운동으로 인한 매출 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엔씨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적 개선에 주요 역할을 할 비장의 카드를 대거 공개했다. 리니지 형제(리니지M과 ‘리니지2M’)가 내수형 게임이라는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리니지W’를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고, 언제 출시할지 알 수 없었던 ‘아이온2’와 ‘프로젝트 TL’는 내년 출시를 위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엔씨는 이달 출시할 ‘블레이드앤소울2’를 기점으로 앞으로 선보이는 게임들은 글로벌에서도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BM부터 콘텐츠 등을 모두 새롭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출 5,77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482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8%, 80.2%, 43.4% 감소했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 6월 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한 ‘제2의 나라’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로 인해서이다.

 

넷마블은 2분기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하반기 기대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와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다. 또 2020년 11월 한국에서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연내 글로벌 시장(중국제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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