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에서 즐기는 명작 인디 퍼즐 액션 ‘휴먼: 폴 플랫’

독특한 구성이 눈길
2021년 07월 05일 00시 40분 06초

에이치투인터렉티브는 PS5로 ‘휴먼: 폴 플랫(이하 휴먼)’을 출시했다.

 

휴먼은 2016년 출시되어 이후 많은 스트리밍 방송 등에서도 조명되며 은근한 인기를 누린 인디 퍼즐 액션 게임이며, 지난 3월 PS4로 출시, 기존 PS4 버전은 PS5 버전으로 함께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휴먼은 매 스테이지마다 변화하는 지형 위에서 벌어지는 개방형 물리 기반 퍼즐 액션 게임으로, 주변을 살피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동원해 퍼즐을 풀면서 스테이지의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 캐릭터는 보이고 닿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잡아서 움직일 수 있으며 등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컬 및 온라인 협동 플레이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물리 엔진이 적용된 캐릭터를 자유롭게 움직여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그 자유로움이 캐릭터의 신체에도 자유를 주는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실력에 달렸지만, 일단은 캐릭터를 움직여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끝에 위치한 문을 통과하고 아래로 추락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어지는 방식의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은 아니지만 울퉁불퉁하게 표현된 휴먼의 세계는 그럴싸한 광경을 연출한다.

 

기본 캐릭터, 또는 자신이 커스터마이즈를 거친 고유성을 가진 캐릭터를 가지고 스테이지를 구성하는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야 하고, 때로는 소위 피지컬이라 부르는 플레이어의 조작 실력에 기대야 하는 상황도 온다. 정규 루트로 취급되는 클리어 방식들이 있긴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근성이나 실력으로 높은 절벽을 타고 올라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버리는 사람도 있고 정석적으로 주어진 사물들을 적절히 사용해서, 또는 아예 놀라울 정도의 운을 통해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사람들도 있어 함께하며 다양한 방식의 클리어 루트를 보는 것도 즐겁다.

 


 


 

무엇보다 캐릭터의 조작감이나 움직임이 마치 래그돌 같은 느낌을 주면서 단순한 퍼즐 수수께끼만으로 구성된 게임들에 비해 난이도를 높이고 그로 인해 연출되는 다양한 장면들이 웃음을 준다. 이런 이유도 포함해서 플레이어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한 휴먼은 2016년에 첫 출시를 이룬 뒤로 스테이지를 빠르게 돌파하는 스피드런 도전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기도 했다. 또 PS5 버전에는 햅틱피드백이 적용돼 특정 동작마다 듀얼센스에 반응이 와 손맛을 자극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두뇌플레이를 요구하는 구성 등이 몰입감을 높이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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