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오픈월드 헌팅 게임, '오픈 컨트리'

버그 수정을 서둘러야
2021년 05월 13일 14시 55분 56초

505게임즈는 '오픈 컨트리'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이 담고 있는 아웃도어 요소를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였다. 펀랩스가 개발한 오픈 컨트리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접근 가능한 아웃도어 모험을 제공하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오픈 월드 헌팅 게임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플레이어들은 낚시와 차량, 하이킹 요소와 사냥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픈 컨트리에서는 제한적인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변화를 갈망한다는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설정의 회사원 드론을 플레이하게 된다. 대도시의 혼잡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과 그들의 믿음직한 동반자 사냥개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 속에서 탐험하고 생존을 위해 아웃도어 활동을 하게 된다.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여러 필수욕구들을 충족하면서 안전을 위해 캠핑 장소를 마련하는 등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경험한다는 것이 주된 게임의 컨텐츠다.

 

505게임즈와 펀랩스의 신작 오픈 컨트리는 내달 4일 PC와 PS4 및 Xbox One에서 1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스팀을 통해 PC버전은 위시리스트 추가를 할 수 있다.

 

 

 

■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오픈 컨트리는 도시 생활을 떠나 야생에서 배낭을 채우고 무기를 챙겨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주인공을 플레이어의 분신으로 삼는다. 싱글 플레이는 이 캐릭터가 스노우리지 산장에서 개리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만나면서 점점 다양한 활동을 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 라인이다. 야생에서는 토끼, 아르마딜로같은 비선공 소형 동물부터 굶주린 늑대나 곰 같은 자연의 강자들을 마주칠 수 있다. 베이스 캠프나 이동을 도맡는 RV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는 캠프를 건설해 쉼터를 만드는 등 자신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점점 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할 수 있는 행동들이 많아진다. ATV를 타거나 사냥개와의 동행, 더 나은 장비들을 갖추면서 강렬한 자연 속 생활을 한다는 것이 주된 컨텐츠다. 일단 목표가 있지만 현재 진행도를 바탕으로 나름의 자유도가 보장되기 때문에 스토리를 조금 진행한 후에는 꽤 자유롭게 지역 내의 야생을 만끽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을 즐기며 산과 눈 덮인 설원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오픈월드 헌팅 게임을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제시되는 퀘스트들이 전부 목표물 사냥만은 아니다. 때로는 특정 시설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고, 특정 지점까지 이동해 댐의 흐름을 바꾸거나 목표 아이템을 습득하는 등 몇 가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물론 사냥 목표 역시 존재하며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물건을 팔아 모은 돈으로 탄약 등을 구매해 좀 더 강한 동물을 사냥하기 위한 대비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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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구와 크래프팅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꾸준히 생존을 위해 필요한 욕구들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 욕구에 포함할 수는 없지만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체온부터 시작해 허기와 갈증을 포함한 3종의 욕구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서서히 줄어든다. 특히 게임 플레이 초반에는 갈증 게이지가 상당히 신경 쓰일 정도로 떨어지는 편인데, 이는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갈증 수치 소모 속도를 늦춰도 여전히 빠르게 줄어드는 느낌이다.

 

갈증 이외에 두 가지 욕구는 조금 천천히 떨어지는 편이라 며칠을 휴식해도 허기 수치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는 편. 초반에 물을 확보하는 방법이 막막하기 마련이지만 근처 수풀에서 수집할 수 있는 베리 종류의 아이템들이 먹었을 때 갈증을 함께 해결해주기 때문에 초반부는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단 갈증 수치가 많이 떨어지면 탈수 증상이 오는데 주기적으로 화면이 흐려졌다 선명해지는 것을 반복하는 정도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치명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게임 플레이 난이도를 조금 적절하게 맞춘다면 갈증 게이지가 떨어지는 속도를 좀 조정하고 대신 탈수증처럼 실제로도 지속되면 위험할 특정 욕구가 오래 불만족스러운 상태로 유지되면 생존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크래프팅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여러 도구와 기물들을 제작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돌과 나뭇가지로 만들 수 있는 돌칼이나 돌도끼 등을 필두로 휴식할 수 있는 간단한 캠프, 회복용 도구 등 여러 아이템들을 필요에 따라 제작하면서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 최종 정비가 필요할 것

 

펀랩스의 오픈 컨트리는 캐주얼하면서도 아웃도어 스타일을 강조한 오픈 월드 헌팅 게임이다. 출시일까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미리 체험할 수 있었던 이번 빌드를 기준으로는 아직 자잘하거나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버그도 존재한다. 때때로 게임을 시작했을 때 타이틀 화면에서 버튼 입력이 먹통이 되면서 곧이어 치명적 에러와 함께 게임이 튕기는 버그나 트리거는 불명이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모든 상호작용 버튼과 총기 발사를 포함한 모든 행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바깥을 돌아다니기만 할 수 있는 진행 불가 버그 등 어렵지 않게 버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오픈월드 헌팅 게임이라고 했을 때 기대할만한 컨텐츠들이 담겨있는 편이다. 아직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느낌은 주지 않지만 욕구 시스템이 존재하고, 자유롭게 초식동물부터 공격성을 지닌 육식동물까지 자유롭게 사냥할 수 있다는 점은 헌팅 게임으로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사냥에 별도의 라이센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좋다.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조작성 등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출시도 임박했으니 최후의 정비를 갖춰 훌륭한 모습으로 정식 런칭에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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