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사태, 결국 배드엔딩으로 마무리

연일 30% 이상 급락 중
2021년 02월 05일 18시 26분 07초

美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전쟁으로 전세계 '개미'들의 관심을 받았던 게임스톱 사태가 결국 배드엔딩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만 400% 넘게 폭등하면서 1600%가 넘는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게임스톱은 2월부터 연일 30% 이상 하락, 결국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당 5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에만 42.1% 떨어졌다.

 


 

참고로 올해 초 게임스톱의 주가는 2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가 공매도 세력과 개미간 전쟁 속에서 481달러까지 올라갔었다. 계속적으로 공매도에 대한 비판을 했던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도 개인투자자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광풍이 더해진 결과다.

 

같은 날 무료 증권 앱 로빈후드가 개인투자자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 한도를 500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번 주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미국 중앙은행(Fed) 수장들과 만나 '게임스톱 사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게임스톱과는 반대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2.26포인트(1.08%) 오른 31,055.8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57포인트(1.09%) 오른 3,871.74에, 나스닥 지수는 167.20포인트(1.23%) 오른 13,777.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신고점을 다시 썼다.

 

이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지금까지 '서학개미'들이 게임스톱에 투자한 금액은 약 11억 1800만 달러, 한화 약 1조 2600억 원이다. 국내 한 주식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 "더 고민하면 안된다 지금이라도 정리해야한다"며 절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해외 유튜버들도 마찬가지다. 한 유튜버는 "게임은 끝났다"며 "게임스톱 뿐만이 아니라 숏스퀴즈 종목 모두 급락 수순을 밟고 있다. 지금이라도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사태를 이끈 '대장개미' 케이스 질(Keith Gill)은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의 조사를 받게 됐다. 전 직장인 보험회사 매사추세츠뮤추얼에 재직 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에서다. FINRA의 규정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는 인터넷에 잘못되거나 과장된 주장을 하면 안된다'고 되어 있다.

 

그는 2019년 4월에 입사, 지난달 21일 사표를 제출해 게임스톱 주가가 최고치를 찍었던 28일자로 퇴사처리됐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작년 여름 개설됐다. 매사추세츠뮤추얼은 질이 회사의 허가 없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유튜브 운영 금지 또는 해고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주정부에 답변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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