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020년 '2조 클럽' 가뿐히 입성...연매출 2.4조 달성

리니지2M, 4분기 매출 반등 성공
2021년 02월 05일 16시 41분 41초


 

엔씨소프트가 연매출 2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리니지2M 덕분이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2020년 연간 실적 결산 결과 매출 2조 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 원, 당기순이익 5,8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2%, 당기순이익은 63%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613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 당기순이익 803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 11%, 49% 상승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8%, 당기순이익은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영업이익의 감소는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특별성과금 및 연말 성과금이 주요인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은 여전히 한국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2조 130억 원, 북미/유럽 944억 원, 일본 548억 원, 대만 359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2,180억 원이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6,7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2% 성장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리니지M 8,287억 원, 리니지2M 8,496억 원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757억 원, 리니지2 1,045억 원, 아이온 456억 원, 블레이드 & 소울 722억 원, 길드워2 612억 원이다.

 

이 중 4분기에는 리니지2M이 출시 이후 첫 분기 매출 반등에 성공하면서 1,6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PC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아이온이 눈에 띄었다. 클래식 서버가 흥행하면서 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당사는 리니지2M 덕분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리니지M과 잠식 없이 양 게임 모두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다"며 "리니지2M은 앞으로도 견고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더 큰 도전과 혁신으로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콘솔 플랫폼을 위한 트리플에이급 콘솔 게임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당사의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채롭고 두터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엔씨(NC)는 2021년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 ‘트릭스터M’을 국내에 출시하고, ‘리니지2M’을 해외 지역(대만,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블레이드 & 소울 2' 역시 해외 서비스를 연내 준비할 예정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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