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컨텐츠가 일품인 로그라이크 대작,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게임성과 완성도에 만족
2021년 01월 23일 01시 45분 51초

2010년대에 들어 다시 한번 호황기를 맞이한 로그라이크 장르의 열기가 지금껏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이 불씨를 보다 뜨겁게 지펴줄 신작 게임이 지난 21일 PC 스팀 플랫폼으로 정식 론칭했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하고 네오위즈를 통해 서비스되는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로그라이크 장르 고유의 특색과 전통을 잘 살려낸 게임 시스템에 매력적인 픽셀아트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이 더해져 동종 장르의 타 게임보다 한층 신선하고 독창적인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점이 특징. 이러한 우수한 게임성을 입증이라도 하듯 게임이 첫 공개된 지스타 2019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해 2월에 진행된 스팀 앞서 해보기(Early Access)에서 최고 인기 제품 2위, 전체 카테고리 인기 품목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외 게이머 및 매체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매력적인 스토리 설계와 시청각적 퀄리티

 

스컬은 스토리라인부터 플레이어의 흥미를 자극할 만큼 그 컨셉과 완성도가 뛰어나다 말할 수 있다. 본 작은 마왕 진영과 인간 진영의 대립과 전쟁을 그려냈고 이 부분은 우리가 기존에 흔히 접했던 인간=선역, 마왕 진영=악역이란 클리셰를 비틀어 인간 제국에게 함락당한 마왕성과 그들에게 붙잡혀간 마족들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 꼬마 스켈레톤 ‘스컬’의 모험의 여정을 담았다.

 

이처럼 다수의 미디어 믹스에서 흔히 접한 진부한 클리셰로 여겨질 수 있는 요소를 색다른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정식판은 지난 얼리 엑세스에선 볼 수 없었던 신규 시나리오 컷신 및 NPC 등이 추가돼 프롤로그부터 엔딩까지의 모험이 보다 흥미로웠다. 

 

전반적인 게임 볼륨 역시 알차다. 필드는 총 5개의 메인 챕터와 다양한 특색을 지닌 수십 여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졌고 잡몹을 비롯 각 구역마다 등장하는 중간 보스 ‘모험가’ 및 챕터 보스 등 수십 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적들이 플레이어를 반기며 스토리모드 정주행 이외에도 맵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보상들을 얻고 숨겨진 루트를 탐험하는 등의 다채로운 서브 컨텐츠들 역시 마련돼 플레이 타임 및 즐길 거리가 상당하다.

 

게임 진행은 고전적인 로그라이크 컨셉을 따른다. 던전 내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를 전부 제거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 점이나 체력 회복 역시 몬스터 처치 시 낮은 확률로 드랍되는 아이템과 스테이지 내 랜덤으로 등장하는 비석 및 상점들을 통해서만 가능한 점 등, 평범한 액션게임과는 다른 고전풍 로그라이크 게임만의 특색이 잔뜩 가미돼 장르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작 중 등장하는 배경이나 캐릭터, 음악 등 전반적인 시청각적 비주얼 퀄리티 역시나 일품이다.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픽셀아트, 그리고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보듯 밝고 따스한 느낌으로 귀엽고 개성 있게, 때로는 흉악하고 어두운 모습으로 설계된 몬스터와 배경 디테일은 플레이 내내 필자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할 만큼 아름다웠고 배경음 또한 우수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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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하고 독특한 게임 컨셉에 감탄

 

플레이어의 분신이자 작중 최약체인 스컬은 게임의 진행도가 늘어날수록 성장을 거듭하며 더욱 강력해진다. 스컬 육성의 재미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본 작이 타 게임의 육성 시스템과 비교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방어구나 무기 등 장비의 파밍, 장착을 통해 스텟의 성장을 이루는 것에 반해 스컬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머리, 즉 해골을 다른 형상의 것으로 바꿔 가는 방식으로 스텟을 조정하고 성장해 나가게 된다. 이 머리들은 각각의 스테이지 및 상점 등 게임 내 다채로운 경로를 통해 입수 가능하며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고유의 무기, 스킬, 콤보 등을 지니며 외형 또한 그에 걸맞게 변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걸맞은 캐릭터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러한 머리의 종류는 무려 50여 종에 달하며 무장 역시 단검과 창, 곤봉 및 활 등 근, 원거리를 아우르는 방대한 볼륨을 선보인다. 지난 얼리 엑세스에서 선보인 볼륨 대비 무려 2배 이상이나 늘어난 셈. 아울러 1개의 캐릭터만이 아닌 최대 2개의 캐릭터를 번갈아 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점, 그리고 각 캐릭터별 스킬이 무작위로 습득되는 부분 역시 본 작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겠고 이러한 부분은 보다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변수로 작용, 매번 게임의 구성요소가 바뀌는 로그라이크의 특징과 뛰어난 궁합을 자랑해 플레이의 재미가 뛰어났다.

 

또한 새로운 전투 시스템인 스컬의 각성(업그레이드)이 추가된 부분 역시 눈여겨 볼 부분으로 스컬의 파워 및 스피드 증가, 쿨타임 감소 등의 다채로운 기술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져 스컬을 성장시키는 재미가 늘어 게임의 재미가 큰 폭으로 증대됐다.

 

덧붙여 게임 내 시점이 탑 뷰가 아닌 횡스크롤로 설계된 덕에 필드 구성이나 몬스터의 배치와 그 수 등 전반적인 스테이지 형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화면 하단에 위치한 상태 표시줄, 미니맵 등의 UI 디자인도 큼직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어져 시인성이 상당히 좋은 편. 또 정식 출시에 맞춰 새로이 추가된 스팀 도전과제 및 트레이딩 카드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도전 욕구와 수집욕을 새롭게 자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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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히 흠잡을 곳 없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완성도

 

전반적인 난이도와 밸런스는 로그라이크 장르답게 보기보다 높은 편. 무엇보다 적 대다수의 체력이 상당히 높은 데다 공격력과 공격 속도 역시 상당하며 그 패턴 또한 까다로워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지 못한 극 초반부터 중반부까지는 사람에 따라 매우 힘겹게 느껴질 수도 있겠고 필자 역시 마찬가지. 

 

허나 이 부분은 게임의 진행도가 늘고 스컬의 업그레이드가 대폭 강화될수록 비약적으로 줄어드니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편차는 있겠으나 평소 로그라이크 장르를 자주 접해온 사람이라면 큰 부담감 없이 클리어 가능할 수준이며 장르 입문자, 초심자라 할지라도 일부 패턴들만 조심하면 엔딩까지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다. 

 

이렇듯 스컬은 로그라이크의 재미와 독창적이며 우수한 게임 시스템이 결합된 완성도 높은 게임 설계, 그리고 뛰어난 시청각적 퀄리티 등으로 무장해 플레이어를 매료시킨다. 평소 로그라이크 장르에 흥미가 있다면 꼭 즐겨 보길 권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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