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중인 ‘미르4’, 구글플레이에만 집중하지 않은 이유

위메이드 신효정 퍼블리싱사업부장
2020년 12월 30일 15시 01분 21초

위메이드의 모바일 대작 ‘미르4’가 서비스 한 달을 맞이했다.

 

지난 11월 출시한 미르4는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 권리주인 위메이드가 단순 IP 홀더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한 초대형 스케일의 모바일 MMORPG이며, 론칭 후 4대 마켓 인기 1위, 원스토어 및 갤럭시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타 게임의 경우 마켓 분선으로 특정 마켓에만 집중하는데, 미르4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처음부터 지원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켓에도 동시 출시해 긍정적인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참고로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미르4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유저들이 몰린 원스토어 및 갤럭시스토어 버전의 매출 등을 합치면 웬만한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 게임 부럽지 않을 정도로 흥행 중이라고 한다.

 

게임샷은 서비스 한 달 동안 큰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미르4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위메이드 신효정 퍼블리싱사업부장이 담당했다. 신효정 사업부장은 위메이드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등 국내 내로라하는 대표 게임사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업계 베테랑으로, 이번 미르4의 성공적인 론칭을 한 주역이다.

 

 

 

아울러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한 달이 됐다. 소감이나 기억에 남는 점?

 

많은 일들이 빠르게 일어나 1년을 압축한 시간이 지나간 느낌이다. 지난 3월부터 미르4 폴리싱과 서비스화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2020년에는 반드시 론칭하겠다’는 목표로 전사가 힘을 모았다.

 

서비스를 시작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보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부터 출시 및 라이브 하고 있는 지금 코로나와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 중이다.

 

- 위메이드가 미르4를 장기적으로 바라본다고 했는데, 이를 위한 사업 방향이나 계획은(국내 외 중국 진출 및 판호 이슈 등)?

 

미르4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퍼블리싱사업부는 언제, 어떠한 결정이 나더라도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태가 되는 미르4 한국 서비스 안정과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준비라 생각한다.

 

- 향후 업데이트 플랜은?

 

미르4는 MMORPG 핵심적인 기반이 되는 성장 시스템이 잘 구축된 게임으로, 현재 유기적인 성장 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앞으로 미르4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고, 현재 비천 공성전이 개발 막바지에 다다랐다. 신규 지역 업데이트는 물론,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임무, 기연, 의뢰, 위업, 레벨업 확장까지 조만간 선보이고자 한다. 수많은 유저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재미를 갖춘 MMO, 그리고 월드 기반의 콘텐츠를 메인으로 계획하고 있다.

 

- 론칭 때 준비한 마케팅(이병헌, 서예지 등)이 엄청났는데 어떻게 다 준비했고, 앞으로도 혹시 비밀 무기가 있는지?

 

미르4는 출시에 앞서 가장 주안점이 두었던 것이 게임의 차별점보다는 세계관의 차별점이었다. 서양 판타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서 동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게임들의 게임성과 성과가 그다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동양적이면서 세계적인 모델을 게임의 브랜딩에 활용하는 빅모델 전략을 채택했고, K-Fantasy라는 슬로건 아래 ‘안내자’로서 서예지를 기용 사전예약 기간을 함께 했다. 출시일에 ‘지배자’로서의 ‘이병헌’을 기용하여 새로운 세계로 들어온 것을 환영하는 광고를 공개했다.

 

당연히, 빅모델분들이 지니는 중량감과 대세감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게임 그 자체에 집중을 하면서 미르4의 가치를 잘 전달해 더 많은 유저분들을 미르4로 초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도록 하겠다.

 

- 매출을 구글플레이에 집중하지 않은 이유는?

 

미르4는 ‘4대 스토어 동시 론칭’을 비롯해 모바일과 PC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 등 고객이 게임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각화된 스토어 론칭 전략을 시행했다. 현재 론칭 시 계획한 매출 규모를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상위 매출=성공한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임들과 다른 길을 걷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특정 스토어에 매출이 편중되지 않고 모든 스토어에서 고른 매출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정 스토어의 매출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지금처럼 개별 스토어들과 적극적인 사업-마케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미르4의 성과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유저에게 한마디.

 

미르4가 서비스를 한 달을 맞이했다. 유기적인 성장 시스템과 연계되는 콘텐츠들을 통해 유저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미르 대륙에서 펼쳐갈 수많은 전설의 주인공으로서 미르4를 재밌게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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