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키워나가는 내 가게, '마술양품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함
2020년 12월 10일 15시 28분 05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직접 개발 및 서비스하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 '마술양품점'은 마법으로 가득한 판타지 세계에서 공부에 치이던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게임이다.

 

마술양품점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워 나만의 아바타와 양품점을 꾸며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1개월 동안 인게임 컨텐츠와 아이돌 오마이걸을 모델로 삼은 광고 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사전예약에 응한 이용자가 100만 명 이상일 정도로 많은 기대감을 수치로 보여줬다.

 

한편 마술양품점은 출시 후 약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평점 4.9점을 유지하고 있다.

 

 

■ 잔잔한 스토리 위주의 진행

 

마술양품점은 제목에서처럼 마술 제품을 판매하는 양품점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과거부터 계속 운영되어 온 ㅇㅇ팜 같은 방식의 경영 게임을 생각하게 하지만 그런 게임들과 명확히 다른 점이 있다. 기존의 캐주얼 경영 게임들이 농장, 레스토랑 등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것 자체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었다면 마술양품점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그리고 고향의 마술양품점과 관련된 이야기, 즉 스토리에 상당히 비중을 들였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마법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산더미처럼 쌓여만 가는 서류에 치이면서 무료한 일상에 회의감을 느끼고, 절묘한 타이밍에 고향 세렌티스에서 엄마가 보낸 편지를 따라 마술양품점을 일시적으로 맡으러 돌아간다는 것으로 게임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그리고 주인공과 소꿉친구들의 추억이 깃든 마술양품점은 오랜 기간 닫혀있어 낡았고 남은 것은 건물과 엄마를 신봉하는 수준으로 따르는 마법 고양이 멀린 뿐.

 


 


게임플레이는 세로

 

플레이어는 그렇게 돌아온 마술양품점을 다시 일으켜세우며 일련의 스토리를 경험하게 된다. 튜토리얼부터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까지 모두 스토리와 연계되며 진행되고 중간중간 나타나는 애니메이션 형태의 컷신을 적극 활용해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인다. 판타지풍 배경이라면 있을법한 과격한 장면은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고, 잔잔한 템포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채워나간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컷신 등의 내용으로 미루어 디폴트 주인공은 여성.

 


아무것도 없는 양품점을 점점 채워나가야 한다.

 


  

■ 빠른 호흡의 가게 운영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과는 정반대로 마술양품점의 운영 관련 컨텐츠들은 꽤 빠른 호흡으로 진행된다. 수시로 들어오는 의뢰 물품을 만들어서 건네주고, 부족한 재료는 재료 상점 또는 암시장에서 구매하거나 탐험을 떠나 수급하는 등 제대로 각을 잡고 진행한다면 할 것이 빠른 속도로 밀려든다. 다만 이 모든 것을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자신의 속도로 즐길 수 있다. 물론 그럴 경우 랭킹 진입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말이다.

 

의뢰는 플레이어가 보유한 의뢰 슬롯에 맞춰 계속해서 갱신된다. 한 의뢰의 납품을 끝내면 다음 의뢰가 들어오고, 다시 새로운 마술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단순 작업 컨텐츠다. 의뢰를 거절하면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새 의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그다지 불이익이나 강제성이 없어 원하는 시기에 의뢰를 수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강제성이나 불이익이 없는만큼 골드 수급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다.

 


 


 


주민과의 호감도 시스템

 

재료의 수급처로 언급된 세 가지 중 재료 상점은 문자 그대로 재료들을 매입할 수 있는 상점이며 재료상점의 레벨이 오를수록 더욱 다양한 재료들이 입점한다. 대신 재료를 구매하면 다시 보충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재료상점과 사이가 나쁘다는 설정의 암시장은 본격적으로 골드를 수급할 때 이용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경험치 등의 부수익은 얻을 수 없지만 암시장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장사를 잘 한다면 많은 골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탐험은 마술양품점이 있는 세렌티스의 주변을 둘러싼 다섯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각 다섯 개의 스테이지와 하나의 보너스 스테이지로 구성된 지역들을 돌아다니며 여러 소재들을 손에 넣는 컨텐츠다. 탐험은 무한대로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침반이라는 고유 재화를 소모한다. 또, 길드원까지 최대 세 명이 참가해 최종속성치를 채우면 더 희귀한 재료를 손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탐험 자체는 단순하게 스와이프 조작이나 터치 반복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탐험

 

이외에도 재료를 투입해 마술양품점의 카운터를 보며 수익과 재료 수급을 도울 인형을 제작하는 등의 컨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 낮은 뽑기 확률과 단조로움

 

마술양품점은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잔잔한 스토리, 누구나 쉽게 접하며 즐기기 쉬운 게임성 등으로 무장한 캐주얼 게임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게임은 아니다.

 

뽑기 기대값이 너무 낮다. 게임 시작 후 캐릭터를 생성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를 적게 해두고 캐릭터를 꾸밀 의상과 마술양품점을 꾸밀 가구들은 퀘스트로 일부, 대다수는 뽑기에 의존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5성이 걸려들 확률이 굉장히 낮아 오히려 뽑으려는 의지를 저해시킨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주어지는 뽑기의 코스트는 여타 게임들에 비해 대동소이한 수준인데 최고 등급 보상의 뽑기 확률이 많이 낮아 아예 시도할 엄두조차 하게 만들지 않는다.

 

또, 캐주얼함과 별개로 탐험 컨텐츠의 단조로움이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함을 자아낸다. 탐험 자체가 굉장히 단조로운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특정 재료나 지도 조각의 드랍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감이 적잖이 있다. 탐험에 나갈 수 있는 수도 나침반으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아주 약간의 드랍률 상향 정도는 필요하다고 느껴지기도.​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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