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락실 게임, 콘솔로 부활… ‘버블보블4 프렌즈: 스컬 몬스타의 역습!’

아케이드 처녀작도 수록
2020년 12월 01일 00시 00분 42초

20세기 여성 유저들에게 호평받았던 ‘버블보블’ 신작이 콘솔로 부활했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액션 아케이드 신작 ‘버블보블4 프렌즈(이하 버블보블4)’의 PS4판인 ‘버블보블4 프렌즈: 스컬 몬스타의 역습!(이하 스컬 몬스타)’를 한글화로 출시했다.

 

 

 

 

 

본 게임을 소개하기 앞서 버블보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1986년 아케이드로 첫 출시된 이래, 30년 넘게 후속작 및 파생작들이 출시된 장수 IP(지식재산권)이며, 비눗방울을 적에게 발사에 가두고 그것을 터트리는 간단한 조작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게임은 남성의 전유물이었지만, 캐주얼하고 몰입감 높은 버블보블의 등장으로 음지에 있던 여성 유저들이 양지로 올라오게 됐다. 특히 이 게임의 영향으로 여성 유저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오는 계기가 됐고, 현재 이들은 게임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성장했다.

 

 

 

아울러 스컬 몬스타는 지난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던 버블보블4의 완전판격 게임이며, 신규 스테이지와 대표 몬스터 스컬 몬스타 콘텐츠가 처음부터 수록된 점이 특징이다. 또 기본 게임 자체는 버블보블4와 동일하기 때문에 동일한 위치에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버블룬’, ‘보블룬’, ‘쿠루룬’, ‘코로론’ 총 4명의 캐릭터이다. 외형을 제외하면 캐릭터간 성능상 차이는 없고, 기존 시리즈처럼 캐릭터를 조작해 비눗방울을 적에게 발사해 스테이지에 놓인 적들을 모두 해치운 후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원작처럼 특수 스킬이 다양하게 마련돼 게임을 더욱 유리하게 진행 가능하고, 각 스테이지 보스마다 일반 몬스터와 다른 색다른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공략하는 재미가 뛰어나다. 또 듀얼쇼크4개 4대가 있다면 최대 4명까지 로컬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대용 게임으로서 제격이다.

 

 

 

 

 

 

 

그래픽은 전작까지는 2D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나, 본작은 3D로 캐릭터들이 재탄생된 점이 눈에 띈다. 3D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이질감은 없는 편이고, 몬스터들은 오리지널로 제작돼 원작을 해본 팬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더불어 게임은 이전 시리즈들처럼 고난이도 모드로 이뤄진 숨겨진 스테이지도 등장하며, 전체 스테이지는 대략 200여 개 정도 된다. 또 숨겨진 스테이지에서는 본 게임의 주요 테마인 스컬 몬스타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괴롭힐 것이다. 이외로 랭킹 모드도 지원해 혼자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도 무언가 도전하는 목적을 부여했다.

 

 

 

 

 

버블보블4의 최대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아케이드로 첫 등장한 ‘버블보블1’을 이식한 점이 아닐까 싶다. 버블보블1은 원작 그대로 이식은 했으나 무한 코인을 지원하기에 컨트롤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도 손쉽게 플레이 가능하며, 화면비와 스캔라인 유무 설정도 가능하다. 일부 유저에 따라서 버블보블4보다 1이 더 재미있을 수 있으니 취향대로 플레이하자.

 

전반적으로 이 게임은 투박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요즘 출시되는 대작 게임급 재미는 느낄 수 없으나, 첫 작품이 수십 년 동안 현역으로 아케이드에 돌아갈 만큼 완성도는 훌륭하니 여럿이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고 싶은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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