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샷이 분석한 2020 롤드컵 판도

담원, DRX는 흐림. 젠지는 매우 맑음
2020년 09월 16일 14시 38분 29초

15일 저녁 9시에 진행된 2020 롤드컵 조 추첨식을 통해 각 그룹의 팀 배치 및 플레이 인 스테이지 두 개 조의 팀 배분이 마무리됐다. 

 

조 추첨이라는 것이 어느 팀에게는 유리할 수도, 어느 팀에게는 불리하게 적용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에 게임샷에서는 15일 진행된 조 추첨의 결과와 함께 간단하게 나마 각 그룹 별 예상을 진행해 봤다. 

 


 

■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상황은?

 


 

- 플레이 인 스테이지 A조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기본적으로 A조가 B조에 비해 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팀 리퀴드와 매드 라이온온 중 한 팀이 1위가 되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2위가 된 팀 역시 B조 3,4위전 승자와의 대전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으로는 매드 라이온스가 조 1위로 직행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 플레이 인 스테이지 B조

 

B조는 LGD 1강 체제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LGD의 본선 진출은 거의 확정이라 보여지며, 여기에 나머지 한 자리를 어떤 팀이 차지할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우선 플레이 인 스테이지 시드팀인 PSG 탈론은 코로나 격리로 인해 한국 선수들이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 뼈아프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경우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고만고만한 팀들 중에서 그나마 실력이 높은 편. 이 때문에 B조에서는 PSG와 유니콘스 중 한 팀이 마지막 본선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 본선에서는 어느 팀이 4강에 진출할까

 


 

- 무난한 결과가 예측될 만한 A조

 


 

A조는 전체적으로 G2가 어느 정도로 폼이 올라왔는지에 따라 1,2위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나, 무난하게 G2와 쑤닝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혹 4그룹에서 팀 리퀴드가 남은 자리로 들어온다고 해도 두 팀과의 실력 차이가 있어 4강 진출이 쉽지 않은 편이고, 그 외의 다른 팀이 들어올 경우 G2와 쑤닝전의 승자가 1위로 진출할 확률이 높다. 

 

전체적으로 G2와 쑤닝 모두에게 흡족할 만한 조 편성이 이루어진 조라 할 수 있지만 두 팀 중 어느 팀이 조 1위로 진출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G2의 폼이 상당히 올라왔다면 G2가, 그렇지 않다면 쑤닝이 조 1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 절대 강자들이 모인 B조

 


 

실력 면으로 상당히 강력한 팀들이 포진한 B조는 한번만 삐끗하면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법 한 조다. 일단 1시드의 TSM이나 G2보다 강력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최강 실력의 2시드 징동이 B조로 들어왔고, 로그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3위가 되었지만 LEC 페넌스레이스 우승 팀이라는 저력이 있다. 여기에 운이 나쁘게 4시드로 팀 리퀴드가 들어올 경우(팀 리퀴드는 A조나 B조 밖에 갈 수없다) 4대 리그의 페넌트레이스 1위 3팀과 2위 한 팀이 한 조에 모이게 되는 결과까지 나올 수 있다. 

 

같은 리그의 팀이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는 규정 내에서 가장 상위 실력을 가진 팀들이 모일 수 있는 B조이다 보니 치열한 승부가 예측되는데, 순수 실력으로 본다면 최소 결승 진출이 유력한 담원이 가장 앞서 있기는 하나 징동과의 실력 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1,2위가 변동될 수 있는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로그 역시 충분히 복병으로 활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찌 보면 로그가 C조로 갔다면 행복롤이 되었겠지만 가장 최악의 조에 편성된 느낌이다.  

 

담원 역시 징동이라는 1시드 급 팀이 존재하는 것이 영 내키지 않을 듯 보인다. 실질적으로 가장 최악의 경우에 걸린 셈. 징동 역시 내심 팀 솔미드나 G2가 있는 조 편성을 바랬을 듯 하나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 

 

2020 롤드컵 4강 급 실력으로 평가받는 징동인 만큼 담원과 징동전이 1,2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듯 하다. 변수만 없다면 담원이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실질적인 죽음의 조 C조

 


 

C조는 총 4개의 본선 조들 중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법한 조다. 강력한 팀이 있어 죽음의 조가 아니라, 그룹 내 4개 팀 모두 4강 진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죽음의 조인 셈이다. 

 

특히나 LGD가 무난하게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LGD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들어갈 수 있는 조는 오직 C조 뿐이다 보니 더더욱 복잡한 상황이 연출될 예정이다. 1시드이기는 하나 실력 평가가 다른 2시드 팀들보다도 떨어지는 TSM이기에 다른 조들과 달리 탑 시드가 반드시 4강에 진출한다는 보장도 없다. 

 

실력적인 부분을 본다면 3시드인 젠지와 4시드로 예상되는 LGD가 오히려 1, 2 시드 팀보다 전력이 좋다. 1시드인 팀 솔미드의 경우, 2시드에서 징동을 피했지만 3시드에 젠지가 들어오게 되면서 머리가 아파지는 결과가 발생하게 됐다(원래대로라면 베트남 팀이었을 텐데…). 여기에 2시드에서 LPL 팀이 빠지며 4시드에 LGD가 들어오게 되어(물론 완벽하게 확정은 아니다) 상당히 꼬인 조 구성이 된 모양새다. 반대로 젠지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판이 펼쳐진 셈인데, 3시드임에도 C조 1위를 노릴 수 있을 만한 상황이 됐다. 

 

어쨌든 네 팀 중 상대적으로 현저하게 떨어지는 실력을 가진 팀은 없기에 모든 팀에 4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개인적으로 젠지만이 4강 진출에 안정권이라고 생각되며, 나머지 팀들은 상황에 따라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머지 본선 티켓은 LGD가 차지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 TES의 독주를 막을 팀이 있을까, 2강 체제가 확실한 D조

 


 

D조는 TES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DRX가 무난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시드로는 매드 라이온스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데(LEC 팀이 없는 곳은 D조 뿐이다) 매드 라이온스나 플라이퀘스트의 경우, 상위 두 팀과의 실력 격차가 상당히 나는 편이기에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TES와 DRX가 확정적으로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DRX의 조 1위 진출은 다소 난항이 예상되는 편. DRX 역시 D조만 아니라면 충분히 조 1위를 할 수 있을 만했으나 가장 강력한 1시드 팀과 만나다 보니 조 1위 진출이 상당히 힘들게 됐다. 이번 롤드컵의 2강팀 중 하나인 TES를 과연 DRX가 꺾을 수 있을지, 상당히 주목이 되는 상황이다.    

 

■ 본선 참가팀의 티어를 나누어 본다면?

 

마지막으로 재미 삼아 본선 참가(및 참가가 확실시되는) 팀의 실력에 따른 티어를 예측해 봤다. 물론 국내외적으로 이미 어느 정도 실력 순위들이 발표된 상황이지만 지난 서머 시즌동안 4대 리그를 열심히 관전한 본 기자의 사심이 담긴 예측으로 다른 예측과는 조금 다르다.  

 

1티어 : 담원, TES

2티어 : 징동, DRX

3티어 : 젠지, 쑤닝

4티어 : G2, LGD

5티어 : 프나틱, 로그, 매드 라이온스, TSM

6티어 : 팀 리퀴드, 플라이퀘스트 

7티어 : Machi 및 본선 진출 나머지 한 팀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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