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대에 화장품, 게임주 훈풍

한국 관광상품, 중국 전역 공식 판매
2020년 06월 30일 16시 36분 51초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된다는 소식에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방송, 게임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 1일, 아시아 최대이자 중국 최대 여행기업 '씨트립'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 쇼'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고 밝혔다.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량젠쟝(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해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호텔 숙박권과 관광상품의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방송이다.

 

특히 ‘슈퍼보스 라이브쇼’의 한국 여행 상품 판매는 해외 목적지로서는 최초이며,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건 2017년 중국 내 한국관광단체상품 판매 금지령(한한령) 이후 처음이어서 의미가 깊다. 한국관광공사는 '그저 판촉 행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한령이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자 주식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화장품,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호텔/레스토랑/레저, 게임엔터테인먼트, 백화점과일반상점 등 중국 시장의 개방에 목말라 있는 업종이 최소 +2.26%, 최대 +6.80% 상승한 것.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화장품으로, 평균 +6.80% 올랐다. 특히 잇츠한불은 +30.00% 오른 15,600원을 기록 했으며, 아모레G우는 +29.97%, 코리아나는 +29.85%, 한국화장품은 +29.82%, 토니모리는 +28.51% 등 매우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게임엔터테인먼트도 +2.74%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컴투스로, 전일비 9,100원(+8.39%) 상승한 117,6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웹젠이 +8.15%, 게임빌이 +7.78%, 펄어비스가 +6.60%, 조이시티가 +6.59%, 엔터메이트가 +5.97%, 엠게임이 +5.85% 올랐다. 넷마블은 전일비 5,300원(+5.57%) 올라 100,500에 마감했다.

 


 

한편, 중국 한한령 해제에 대한 훈풍은 계속 될 전망이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달 27일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한국을 방문한 뒤 한한령이 사실상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

 

싱 대사는 “시 주석의 방한은 ‘커다란 사변(事變)’이 될 것”이라며 “시 주석의 한국 방문 뒤 한중 관계는 폭발적으로 성장,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때문에 특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으며,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거라는 말인지 되묻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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