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드래곤볼 짝퉁 게임 또 등장… 한국 시장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서비스사 사명과 연락처 없어
2020년 06월 10일 20시 09분 47초

잊힐 만하면 매번 오픈마켓 자율심의의 헛점을 이용해 출시하려는 중국산 짝퉁 게임이 이슈다.

 

6월이 시작하자마자 페이스북 등에서는 모바일 신작 ‘슈퍼 파이터즈’의 사전 예약 소식이 전해졌다. 이 게임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드래곤볼’의 불법 라이선스 게임이며,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유튜브에서 공개된 실기 영상 등을 보면 '드래곤 워리어스' 및 '워리어스 스매시'라는 이름으로 국내 잠깐 출시했다가 사라진 게임과 동일한 게임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이 게임의 사전 등록 페이지와 공식카페는 기존에 출시됐던 드래곤볼 IP 게임들의 이미지를 무단 도용했을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광고 역시 실제 게임과 관련 없는 콘솔용 게임 ‘드래곤볼Z 카카로트’의 영상을 그대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이 게임 한국 서비스사도 차후 문제가 생기면 회피할 생각인지 사전 등록 페이지나 공식카페에서 해당 서비스사의 사명 및 연락처 등이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드래곤볼 공식 라이선스 게임의 경우 원저작자 토리야마 아키라의 버드스튜디오와 출판사 슈에이사, 애니메이션 독점 제작사 토에이애니메이션, 게임 독점 제작 권한을 가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카피라이트에 필수 표기되는데, 이 게임과 관련된 페이지에서는 이 표기들을 볼 수 없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출시하는 상당수 중국산 게임이 서비스사나 연락처 등을 공개하지 않고 사전 등록 및 서비스를 하는 일이 잦다. 이런 류의 게임들의 사전 등록 페이지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일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게임샷은 관련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해당 이슈에 대한 문의를 전달한 상태이다.

 

한편, 드래곤볼 짝퉁 모바일 게임의 한국 출시는 이번 한번이 아니다. 2년 전 Cool win이 ‘사이어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었고, 사이어 아레나의 경우 국내 한 매체에 배너 광고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인 바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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