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전세계 게임쇼 '취소 혹은 연기'

E3 2020도 취소 기정사실화
2020년 03월 11일 15시 36분 38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더믹)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 게임쇼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당초 3월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0'은 결국 일정을 늦여름으로 연기했다. 소니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EA 등 주요기업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구체적인 연기 된 일정은 미정이나, GDC 주최측과 발표자들은 이번 GDC 2020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내용을 GDC 유튜브 채널 및 GDC 볼트 등 온라인으로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는 원래 일정대로 진행하나 오프라인이 아닌 트위치 방송으로 진행한다.

 

지난 2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 될 예정이었던 '타이페이 게임쇼 2020'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로 연기했다. 장소는 당초 계획과 동일하다. 

 

참고로 올해 타이페이 게임쇼는 특히 국내 게임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던 게임쇼였다. 넷마블, 그라비티,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업체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게임 전문 기자들도 대거 취재 할 예정이었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2종을,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을, 엔씨소프트는 파트너사인 감마니아를 통해 '리니지M'을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에 차질을 빚게됐다.

 


 

그리고 오는 6월 9일부터 美 로스 앤젤레스에서 개최 될 예정인 'E3 2020'도 취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이 늘어나면서다.

 

미국의 게임 퍼블리셔인 '디볼버 디지털'은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E3행 비행기표 및 호텔을 모두 취소하라"고 전했고, 게임 전문 웹진 코타쿠의 제이슨 슈라이어도 "ESA에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퍼블리셔와 협의 중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마이크 퍼터 프리랜서 기자 역시 "여러 취재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내일 아침 취소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게임 전문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도 "한 소식통에 의하면, ESA가 회원들에게 직접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식 발표는 10일 있을 예정"이라고 취소를 확실시 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 E3에는 PS5 및 XBOX 신기종이 발표 될 전망이었으며, 엔씨소프트 및 펄어비스 등 국내 업체들도 오랜만에 참가해 대형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엔씨소프트는 하모닉스의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 '퓨저'를, 펄어비스는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 등으로 E3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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