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창궐에도 대규모 행사 강행

2020년 02월 21일 15시 58분 56초

최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방역 대책의 허술함에 지탄을 받고 있는 일본이 도쿄게임쇼 개최를 발표했다.

 

日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도쿄게임쇼 2020(TGS2020)'을 올해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다고 밝히고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TGS 2020은 2013년부터 7년 연속 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CESA는 올해 역시 25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인플루언서와의 협력이나 인터넷 방송, 동영상 플랫폼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 확대에 나선 TGS 2020이지만, 많은 군중이 밀집될 수 밖에 없는 e스포츠 대회 'e-Sports X'도 개최된다.

 

매년 있어왔던 발표지만, CESA의 이번 발표는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에 휩싸일 전망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개최일이 7개월 가량 남았지만, 조금 더 상황이 진정 된 후에 발표해도 되지 않았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가뜩이나 일본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책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CESA의 이번 발표는 너무 '태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일본 정부는 물론 업체, 협회들까지 대응에 안일하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문제를 다시 검토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IOC, 올림픽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선수나 관객들에게 안심하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개최 준비를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취소나 일정 변경없이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올해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 각각 도쿄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TGS 2019 (사진=CESA)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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