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렌드의 접전, 하스스톤 新모험 '갈라크론드의 부활'

막을 내리는 용의 해
2020년 01월 29일 03시 29분 51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최신 1인 모험 '갈라크론드의 부활'을 출시했다. 용의 해의 마무리를 장식한다는 취지의 갈라크론드의 부활에서 플레이어들은 악의 연합 잔.악.무.도.와 함께 갈라크론드 부활 계획에 동참하거나, 탐험가 연맹의 편에 서서 이들의 계획을 막아내는 등 두 가지 세력의 경험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첫 출시 이후 매주 새로운 장이 개방되는 방식이고, 1주차는 얼어붙은 해안 전투를 양측 세력에서 즐길 수 있다. 모험 모드의 전체적인 배경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리치왕의 분노, 워크래프트3:프로즌쓰론의 무대였던 노스렌드의 곳곳이다. 모든 플레이어는 갈라크론드의 부활 1장의 두 임무 가운데, 악의 연합 잔.악.무.도. 측의 임무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임무 완료 후 받는 보상 카드들도 확보할 수 있다.

 

전체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하스스톤 1인 모험 모드 갈라크론드의 부활은 최초 공개된 1장을 시작으로 3주에 걸쳐 매주 한 장씩 새로운 이야기와 임무를 선보이며 두 세력의 이야기를 다룬 임무들이 포함되어 총 여덟 개의 임무를 만나볼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잔.악.무.도. 1장 외의 각 장은 게임 내 재화인 700골드 또는 7,000배틀코인을 지불하고 구매하거나 묶음 상품을 20,000배틀코인으로 구매하고 한 번에 잠금 해제할 수도 있다.

 

 

 

 

 

■ 갈라크론드를 부활시켜라, 잔.악.무.도.

 

모든 플레이어가 접할 수 있는 악의 세력 잔.악.무.도.의 모험 모드 1장에선 탐험가 연맹보다 먼저 도착해 음모를 꾸미고 있던 그들의 앞에 탐험가 연맹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잔.악.무.도. 소속 영웅들의 덱 특징은 '졸개'나 하수인들을 발견하거나 불러내는 계열의 카드들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주문을 발견하는 등 물량적인 면에서 강세를 보이며 여기에 영웅들의 고유한 특징이 살아있는 덱 구성이 더해진다.

 

얼어붙은 해안 전투 1번째 임무에서는 플레이어가 다시 날아오른 크리지키가 되어 탐험가 연맹의 핀리 경과 맞선다. 크리지키는 영웅 능력 '환생의 날개'로 하수인에게 환생과 주문이나 영웅 능력의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은 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상대인 핀리 경은 '선봉에서' 능력을 통해 하수인에게 속공과 천상의 보호막을 부여할 수 있어 서로 하수인에게 부여 가능한 능력을 사용한다. 이쪽 세력에서 모험을 진행하면 전설 하수인, 특히 용족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2번째 임무에선 인형술사 라줄이 고대의 악을 찾아내 적들을 물리치려 한다는 이야기로 정령인 첸바라와 싸움을 벌인다. 이 임무에서는 첸바라 쪽 하수인 필드에 10코스트/12/100 용 학살자 스크럭이 전투 내내 빙결 상태로 얼어있고 이를 활용해 상대 필드에 존재하는 빙결 상태의 하수인이 조건인 능력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라줄의 영웅 능력은 1코스트의 '점괘'로 세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손으로 가져올 수 있고 상대인 첸바라는 3코스트의 '눈폭풍'으로 빙결 상태인 4/4 정령을 소환할 수 있다. 첸바라의 하수인들이나 주문에 빙결 효과가 많아서 번거롭기는 하지만 어렵지 않게 돌파할 수 있다.

 

마지막 임무에선 탐험가 연맹의 리노 잭슨이 허점을 보여 이를 박사 붐이 노린다. 박사 붐은 2코스트의 '로봇을 풀어라!' 능력으로 무작위 붐 연구소 기계를 손으로 가져올 수 있고 리노 잭슨은 지속 영웅 능력인 '마법 난사'를 통해 주문이 시전된 후에 같은 비용의 무작위 주문을 시전할 수 있다. 1장의 마지막 임무인만큼 리노 잭슨은 손패를 늘리는 덱과 마법 난사의 효과를 십분 활용해 현란하게 주문과 하수인을 휘두르는 타입의 마법사 영웅이다. 플레이어블 영웅인 박사 붐은 기계 위주의 덱에 리노의 덱에 지뢰나 폭탄을 심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무기, 하수인이나 패를 늘릴 수 있는 영웅 능력을 잘 활용해 방어도까지 올리는 악랄한 리노를 돌연사시킬 수 있다.

 


 

 

 

■ 잔.악.무.도.의 음모를 밝히고 저지하라, 탐험가 연맹

 

탐험가 연맹은 영웅 능력과 시너지가 좋은 직업 덱으로 구성된 영웅들로 플레이하게 된다. 1장이 시작되는 시점은 잔.악.무.도.의 공격을 받아 3번째 임무에서 리노 잭슨이 붙잡히는 부분에서 이어진다. 여기서도 2번째 임무는 독특한 기믹이 존재하며 대마법사 카드가가 발휘하는 압도적인 영웅 능력 원맨쇼가 굉장히 인상적인 세력 모험 모드이기도 하다.

 

1번째 전투에서 탐험가 연맹의 유명인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상대 세력 3번째 상대인 마법사 리노 잭슨이 박사 붐의 반격을 막으려 시도한다. 상대 세력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플레이어는 브란 브란즈비어드를 플레이한다. 2코스트의 영웅 능력 '믿음직한 채찍'으로 하수인과 그 하수인의 오른쪽 하수인에게 1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브란은 자신의 야수를 강화하는 카드와 야수를 불러내는 카드들이 많이 포진한 편이다. 상대인 박사 붐은 동일하게 로봇을 풀어라!를 영웅 능력으로 들고 나온다. 특이한 점은 첫 턴에 이미 브란의 필드에 4/12 리노 잭슨이 하수인으로 나와있다는 점인데, 리노는 한 차례 행동을 한 이후 스토리와 같은 연출로 퇴장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매치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탐험가 연맹의 2번째 전투는 키린 토 소속 대마법사 카드가가 난동을 부리고 있는 정령 눈사태와 대면한다. 카드가는 2코스트 영웅 능력 '정령 소환'으로 자신의 주문을 복사해 시전하는 2/3 정령을 소환할 수 있고, 눈사태는 3코스트 영웅 능력 '눈 조각상'으로 하수인을 복사해 소환하고 침묵시킬 수 있어 아군의 강력한 하수인을 복사해간다. 상대 세력도 2번째 전투의 상대가 빙결로 성가시게 했지만 여기서는 카드가가 워낙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해 상당히 수월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150이나 되는 영웅 체력을 지닌 눈사태지만 사기적인 성능의 주문 카드들과 무작위 전설 하수인을 필드에 바로 소환하는 카드, 영웅 능력으로 소환된 정령이 복사하는 주문 등을 잘 활용해 순식간에 전설 하수인들이 필드를 차지하고 주문 공격력이 몇 배나 늘어나 그것이 복사되어 반복적으로 눈사태에게 꽂혀 그 많은 체력을 순식간에 깎아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전투는 지휘관 앨리스가 크리지키와 맞선다. 2코스트 '선견지명'으로 다음에 뽑을 카드 3장을 미리 본 후 1장을 가지는 능력의 앨리스와 환생 능력을 부여하는 크리지키의 싸움으로 앨리스의 덱은 나무 정령을 소환하거나 그들을 매치 내내 강화할 수 있는 전설 하수인이 존재하고 마나 수정을 빠르게 펌핑해 상대보다 먼저 높은 코스트의 카드를 내밀 수 있다.

 


 

 

 

■ 초심자와 숙련자 모두 즐길 수 있는 모험

 

갈라크론드의 부활에서는 서로 적대하는 두 세력의 특징이 살아있는 덱 구성이나 개성적인 영웅 능력 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1인 모험 모드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하스스톤 초심자라도 일반 모드를 돌파하는 것은 몇 번의 시행착오 정도로 충분히 가능한 난이도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1장은 전체적으로 쉬웠지만 3번째 상대에서 탐험가 연맹 쪽이 훨씬 수월하다고 느껴졌다.

 

모험 모드에서는 일반적인 매치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기믹의 매치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이나 스토리를 곁들여 경기 도중 발생하는 고유의 연출들이 있어 스토리를 처음 진행하는 동안 스토리를 즐기며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반 모드에선 완성된 덱을 가진 선택 세력의 영웅으로 플레이하지만 영웅 난이도에서는 자신이 만든 덱으로 동일한 상대와 맞서기 때문에 난이도가 훨씬 높아진다.

 

플레이어가 각 장을 완료할 때마다 갈라크론드의 부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카드들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고, 전체 모험을 완료하면 혼돈의 관찰자와 어둠의 예언을 비롯한 35장의 새롭고 매력적인 효과의 카드들을 획득하게 된다. 1인 모험 모드인 갈라크론드의 부활을 클리어해서 보상으로 지급된 카드들은 정규전 및 야생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잔.악.무.도.와 탐험가 연맹이 맞닥뜨리면서 벌어진 이들의 싸움은 얼어붙은 해안에서 시작되어 2주차에선 노스렌드의 남부에 위치한 용의 안식처 고룡쉼터 사원으로 이어지며 이후 용의 안식처 상공에서의 공중전, 최후에는 수정노래숲의 마법도시 달라란에서 결착을 내게 된다. 각 세력은 이야기를 진행하며 12명의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카드 30장을 수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카드 덱을 사용해 영웅 난이도를 진행하면서 더 많은 보상을 노리는 것도 가능.​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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