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 전용 아닌 멀티 플랫폼 게임

조재윤 리더, 박훈 디렉터
2019년 12월 06일 01시 30분 42초

넥슨의 첫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5년 동안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넥슨의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레이싱게임이다.

 

국내 게임으로는 처음 콘솔과 PC의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에 이은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테스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되며, Xbox One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이번 테스트는 글로벌 매치 메이킹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템전', 주행 능력으로만 승부를 펼치는 '스피드전'과 함께 싱글플레이 모드 '타임어택'을 즐길 수 있다.

 

테스트에 맞춰 이 게임을 만든 넥슨 라이브 개발본부 조재윤 카트라이브 유닛리더와 박훈 카트라이더 선임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좌측부터 조재윤 리더, 박훈 디렉터

 

- 타 콘솔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의 Xbox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는?

 

박훈 : 크로스 플레이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스프트가 가장 개방적이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 배경은?


박훈 : 원작의 그래픽을 대폭 개선하고자 카트라이더 리마스터로 출발했고, 이후 카트라이더가 아시아가 아닌 글로벌에서도 각광받는 IP가 되기 위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신작으로 개발하게 됐다.

 

- 콘솔 시장 진출 이유는?

 

박훈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 전용 게임이 아니고, PC와 타 콘솔도 지원한다. 또 이 게임은 아시아권이 아닌 서구권 공략도 집중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콘솔 플랫폼에 자연스레 진출하게 됐다.

 

-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1탄으로 카트라이더가 선정된 이유는?


박훈 : 넥슨에게 있어서 카트라이더는 상징적이고, 또 캐주얼 장르 자체가 국가별 특성을 많이 타지 않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

 

 

 

- 판매 방식은?

 

박훈 : 기본 게임은 무료, 꾸미는 요소가 포함된 시즌 패스 등은 구입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될 계획이다.

 

- 게임 내 카트는 어떤 방식으로 얻나?

 

박훈 : 게임 플레이나 시즌 패스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또 BMW처럼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도 생각 중이다.

 

- 기존과 달라진 다오 얼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박훈 : 서구권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보다 팔다리가 길어지고 입이 생기는 등 외형이 바뀌었다. 기존 2등신 캐릭터는 아시아에서는 강한데 서구권에는 약하다는 의견이 많아 현재처럼 바꾸게 됐다.

 

또한, 카트라이더 모든 캐릭터 리소스를 받아 해외에서 설문을 받았는데, 다오와 배찌가 중하위권에 있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시아는 배찌가 부동의 1위, 서구권에는 배찌의 눈을 약한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계속 조정 중이다.

 

 

 

- 원작의 주행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은?

 

조재윤 : 조작감은 기존 라이브되는 카트라이더를 베이스로 하고, 이보다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최상위권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FGT를 진행해 조작감을 계속 체크하고 있고, 이번 CBT를 즐긴 유저들의 의견을 분석 후 조작감을 더 개선시킬 계획이다.

 

- 원작의 모드는 모두 가져오나?

 

조재윤 : 원작의 대부분 모드는 스피드 및 아이템전이 기반이 되기에 초반에는 이 모드부터 구현하고 차후 반응에 따라 다른 모드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 E스포츠에 대한 계획은?

 

박훈 : 카트라이더는 E스포츠 역사가 깊은 게임 중 하나다. 이번 신작을 통해 해외와 한국 선수가 경쟁하게 되면 재미있겠다.

 

조재윤 : 기존 카트라이더는 e스포츠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게임성을 꾸준히 발전시키면 원작처럼 충분히 e스포츠화가 가능할 것 같다.

 

- 끝으로 한마디.

 

박훈 : 이번 테스트는 유저 피드백이 우선이기 때문에, 다음 테스트 때는 이 의견을 가지고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조재윤 : 보는 것과 실제 플레이는 다르기에 직접 CBT를 즐기시고 평가 부탁드린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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