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분기 게임업체 실적 정리

넷마블 성장 두드러져
2019년 11월 19일 09시 57분 14초

2019년 3분기, 게임업체들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넷마블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곳은 그라비티로 나타났다. 그라비티는 75.5%, 게임빌은 43%, 엠게임은 28.9%, 네오위즈는 23%, 넷마블은 17.9%, 펄어비스는 14.9%, NHN은 5%, 엔씨소프트는 1% 증가한 반면, 컴투스는 3.1%, 한빛소프트는 6%, 위메이드는 9%, 넥슨은 24%, 웹젠은 25.9% 감소했다.

 

이번 분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넷마블로,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25.4%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154.2%로 늘어났다. 특히 2017년 1분기 이후 계속 감소하던 영업이익이 대폭 반등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참고로 넷마블은 지난 10월 코웨이 지분 25% 인수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6,199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전 분기 보다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84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전 분기 대비 154.2% 늘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P(포인트) 증가한 68%(4,234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국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순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24억 엔(한화 5,81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244억 엔(한화 2,71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398억 엔(한화 4,427억 원)을 달성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PC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르는 흥행을 거두며,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한국 지역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FIFA 온라인 4’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3,978억 원, 영업이익 1,289억 원, 당기순이익 1,136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7%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20%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2,133억 원, 리니지 518억 원, 리니지2 230억 원, 아이온 132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15억 원, 길드워2 151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13억 원, 북미/유럽 245억 원, 일본 190억 원, 대만 88억 원이다. 로열티는 442억 원이다.

 

NHN의 2019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517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2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8.0% 증가한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일본 NHN Hangame 매각 영향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5%, PC 게임은 35%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8%, 해외가 52%의 비중을 나타냈다.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1,34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검은사막 PS4',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등 콘솔 플랫폼의 매출 비중이 전체 12%를 차지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71%에 달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193억원과 1,146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37.4% 증가한 수치다.

 

컴투스는 2019년 3분기 매출 1,162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 당기순이익 307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변함없는 인기와 야구게임의 지속 성장을 비롯해 방치형 RPG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 해외에서 905억 원, 국내에서 25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카카오는 2019년 3분기 연결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3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게임 콘텐츠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990억원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의 3분기 매출은 776억 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75.5%, 44.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0.7%,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전체 수익 중 비중이 큰 모바일 수익은 전년 동분기 대비 83.4% 증가했다.

 

네오위즈의 3분기 매출액은 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억 원,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10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9%, 78% 감소했다. 보드게임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마케팅 선투자가 집중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해외 매출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5% 성장했다. 지난 9월 모바일 전략 RPG ‘킹덤 오브 히어로’가 일본 시장에 출시, 초반 구글 다운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웹젠의 2019년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47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99.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2.6% 증가한 153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분기(2018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수익은 25.92%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 -0.2% 감소하는 데 그쳐 영업이익률은 상승했다.

 

게임빌은 2019년 3분기에 매출 330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 당기순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요 게임들의 꾸준한 실적과 함께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탈리온’과 7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엘룬’이 신규 실적 창출에 기여하면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43% 매출 성장을 이어나갔다.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약 289억 원, 영업이익은 약 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및 대응, 라이선스 사업 확대,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라이선스 사업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선데이토즈는 매출 185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의 이번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매출 -2.1%, 영업이익 269%, 당기순이익 216%의 증감률을 기록한 수치다. 3분기 실적은 주요 게임들의 견조한 매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내 광고 사업이 분기 10% 대의 비중으로 성장한 점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누적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579.8%, 당기순이익은 56.1% 각각 증가했다. 또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0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엠게임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3분기는 지난 1, 2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던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터키 지역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 증가가 지속돼 전년동기대비 매출 28.9%, 영업이익 56.2%, 당기순이익 205.8% 상승했다.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57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 31.5%, 29.5%, 46.9% 큰 폭으로 올랐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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