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칼 뽑은 중국 정부…한국 영향은?

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중독 방지 가이드라인 발표
2019년 11월 07일 17시 17분 07초

게임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펴고 있는 중인 중국 정부가 드디어 칼을 들었다.

 

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게임 전체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포함 된 새로운 중독 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해 ‘아동 및 청소년의 근시 예방과 통제 실행 계획’에 이어 발표 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청소년의 게임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셧다운제와 유료아이템 구매 제한 등이 포함되어 사실상 중국 게임 산업이 고사 직전으로 몰리게 됐다.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내에서 시행 중인 셧다운제보다 더욱 강경하다.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은 평일 90분 이상, 휴일 180분 이상 게임을 할 수 없으며,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아예 게임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만 8세 미만 청소년은 게임 내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으며, 만 8세 이상 16세 미만 청소년의 결제 한도는 매달 최대 200위안, 1회 최대 50위안으로, 만 16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은 매달 최대 400위안, 1회 최대 100위안으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실명인증제'가 강제로 시행된다. 현재는 텐센트에서만 시행 중인 실명인증제는 중국 공안 데이터베이스가 제공하는 신원과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 신원을 비교하는 시스템으로, 실명제를 도입하여 청소년 게임 규제안을 철저히 정착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대변인은 중국 매체 '신화통신'를 통해 "게임 산업은 큰 사업이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이 게임에 중독되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규제 도입 배경을 밝히고 "발전하는 게임산업과 청소년 건강 사이에서 타협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게임 업계에서는 위기감이 확실시 된 분위기다. 앞서 청소년 게임 규제안을 자체 도입했던 텐센트는 매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이번 방침은 PC온라인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 등 모든 게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지금까지의 규제안보다 파장이 더욱 클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국내 게임업계, 특히 넥슨이나 스마일게이트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나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는 대부분 청소년이 유력 고객층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 게임 업계는 물론 국내 게임 업계에도 고스란히 그 영향이 전해질 것"이라며 "특히 중국 실적이 높은 업체들의 향후 실적 추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작년 8월 발표 된 '어린이 청소년 근시 예방 종합 방안'은 PC와 모바일 등 온라인 게임에 대한 운영시간 총량을 통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게임 총량에 대한 규제, 신규 온라인게임 수량 제한, 적정 연령대 표기, 미성년자의 게임 사용시간 제한 조치 등이다. 이 영향으로 판호 발급 갯수도 이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3월과 2019년 3월의 중국 온라인 게임 판호 발급 갯수만 살펴봐도 2018년은 758개, 2019년은 369개로 2분의 1로 감소했다. ​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발표한 중독 방지 가이드라인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59,460 [11.07-05:40]

강력하네요.. 애들이 스스로 조절이 안된다면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조절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은 합니다. 울집 애들도 말 안하면 하루종일 폰 게임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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