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게임대상은 '어게로'와 '이래로'

수 많은 후보 중에도 올해의 대상은 역시
2019년 11월 06일 19시 57분 53초

*어게로 - 어차피 게임대상은 로스트아크.
*이래로 - 이래도 저래도 게임대상은 로스트아크.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을 두고 '어차피 대상은 로스트아크'라는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매년 한해 동안 출시 된 게임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국내 게임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그 해에 어떤 게임이 대상을 받았는지를 보고 국내 게임업계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오는 11월 13일 진행되는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주요 대상 후보는 '로스트아크',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달빛조각사'로 압축됐다. 

당초 강력한 대상후보로 점쳐지던 '달빛조각사'가 '로스트아크'와 각축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게임대상에서는 멀어진 상황이다.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빛조각사'는 매 작품마다 신선함을 안겨 준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을 지휘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화풍과 더불어 높은 자유도를 내세우며 전형적인 모바일 MMORPG에 식상해 하고있던 게이머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며 화제가 됐다.



이에 10월 10일 출시 후 한때 구글플레이 매출 2위, 구글플레이 인기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다양한 부정적 이슈 등으로 출시 한 달이 지난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6위, 애플앱스토어 매출 7위로 내려간 상태이다. 이용자 리뷰 역시 대부분 게임의 스케일이나 퀄리티에는 만족스럽지만 여러모로 아쉽다는 평이다.

또 하나의 경쟁작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작년 12월 6일 출시되면서 넷마블에 새로운 대작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와 꾸준한 업데이트, 박진감 넘치는 액션성 등으로 1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5위, 애플앱스토어 매출 9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게임대상을 수상하기에는 조금 무리라는 분석이 대다수다. 엔씨소프트의 IP를 차용한 게임이기 때문에 오리지널리티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일곱개의 대죄'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차용했기 때문에 대상 수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 외에 '트라하'도 명단에 올라있지만, 강력한 마케팅을 받쳐주지 못한 게임성과 아쉬운 흥행성적으로 대상 후보에서는 멀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연유로 올해 대상은 '로스트아크'가 유력하다는 평이다. 2014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로스트아크'는 지난 해 11월 론칭 전까지 '오랜만에 등장하는 제대로 된 국산 MMORPG'라는 기대감에 걸맞게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던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론칭 직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했으며 한동안 극심한 대기열이 발생되면서 더욱 화제에 올랐다.

또 장기적인 업데이트로 1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PC방보다 집에서 즐기는 이용자가 대다수인 MMORPG 장르임에도 PC방 점유율 순위 10위권(게임트릭스 기준)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로스트아크 인비테이셔널' 등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지고 있으며 러시아 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 MMORPG들이 선전을 했지만 이러나 저러나 올해는 '로스트아크'가 대상"이라며 "국내 PC 온라인 시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점과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인기가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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