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이 물씬… 스타크래프트: 카툰, 헤이지니 아나운서

귀엽게 변모한 RTS 명작
2019년 07월 19일 19시 50분 37초

지난 1998년 선보인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RTS) ‘스타크래프트’는 개성 넘치는 3 종족의 대립과 전쟁을 그린 매력적인 스토리와 우수한 게임 시스템 등으로 무장해 국내외 수많은 게이머를 사로잡았고, 특히 국내 게임 시장의 발전과 게임 문화 확산에 독보적인 기여를 한 동시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이 스포츠의 역사를 연 기념비적 작품이다.

 

더불어 지난 2017년 기존 버전에 그래픽 상향과 랭크전, 언어 지원 등이 더해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새롭게 선보이며 그 인기를 새로이 실감케 하는 등 무려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RTS 장르의 변치 않는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렇듯 20여년 간 전 세계 게이머들의 찬사와 호평을 받아온 작품인 만큼 본 게임의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한 팬 메이드 영상이나 아트 등 관련 동인 창작 작품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지난 2012년부터 유투브에서 연재 중인 조나단 버튼이 이끄는 카봇 애니메이션즈의(이하 카봇) ‘스타크래프츠’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게임 내 3 종족을 특유의 귀여운 외형과 개그 코드를 넣어 새롭게 탄생 시켜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스타크래프트는 기존 게임의 스토리, 그리고 종족별 외형을 색다른 모습으로 재해석해 매 시즌 폭발적인 유투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게임 이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귀여움으로 재탄생,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

 

이렇듯 귀여움으로 한껏 무장한 카봇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

 

지난 10일 배틀넷을 통해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카툰’은 원작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종족, 모든 건물과 유닛은 물론 배경 사물 및 지형, 심지어 메뉴 화면까지 게임 내 모든 것을 스타크래프츠 특유의 귀여운 모습으로 변화시킨 리마스터 전용 스킨이다.

 

싱글 및 멀티 플레이 모두 해당 스킨을 적용시킨 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기존의 모습을 원한다면 키보드의 F5 키를 눌러 언제든 오리지널 스킨으로 돌아갈 수 있다.

 

특히 본 스킨의 매력은 싱글 플레이, 스토리 모드에서 그 가치를 한껏 발산하는데 오리지널부터 브루드워의 모든 에피소드, 수십여 개에 달하는 캠페인 모두를 임무 브리핑 화면부터 시작해 맵부터 오브젝트 유닛까지 싹 다 새롭게 만들어버렸다.

 

 

 

 

 

 

 

이 작업이 얼마나 고된 작업인지는 한 번이라도 스타 유즈맵 에디터를 만져보거나 조금이나 유즈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 것으로 생각한다. 개발자의 노고에 정말 진심 어린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더불어 카봇 스킨으로 변화하면서 게임 내 유혈 표현 등 잔혹하고 자극적인 표현이 모두 삭제돼 카봇 특유의 귀여움이 피로 물들지 않아 마음에 들었고 원색에 가까운 색채 표현과 유닛의 귀엽소 코믹스런 행동도 잘 구현돼 있어 게임 내내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기존의 스타크래프트가 음침한 분위기였다면 카봇 스킨은 밝고 명랑한 느낌을 주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이렇듯 게임 분위기 자체가 180도 바뀐 탓에 지난 20여 년 간 게임을 해 온 필자 역시 새로운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 사랑스런 헤이지니 음성으로 두 배의 재미를 느껴보자

 

아울러 스킨과 동시에 출시한 ‘헤이지니’ 강혜진의 아나운서 팩도 눈길을 끈다.

 

7월 현재 유투브 채널 구독자 수 186만 명을 자랑하는 개인 방송 진행자이자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강혜진의 음성을 활용해 만들어진 헤이지니 아나운서 팩은 카봇 스킨 팩과 뛰어난 궁합을 선보이는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방송을 진행하는 키즈 컨텐츠의 전문가답게 마치 한편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귀엽고 발랄하며 상큼한 특유의 어조와 음색, 그리고 기존 음성보다 한층 밝고 명랑하게 어레인지 된 대사까지, 이 모두가 카봇 스킨과 정말 잘 어울린다.

 

이처럼 카봇 스킨이 시각적 즐거움을 줬다면 헤이지니 아나운서팩은 청각적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이 둘의 조화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기존의 게이머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을 물론 자녀들과 함께 즐겨도 안성맞춤이니 기회가 된다면 둘 다 즐겨보도록 하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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