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HQ-1450 리뷰

부담 없고 소리 좋은 헤드폰
2011년 03월 21일 13시 29분 24초

평소 헤드폰에 관심이 없던 친구가 여동생에게 헤드폰을 하나 선물해야겠다며 조언을 부탁했다. 그가 제시한 조건은 크게 네 가지였다. 첫 번째 ‘5만원 이하여야 한다’, 두 번째 ‘너무 튀어 보이면 안 된다’, 세 번째 ‘착용감이 편해야 한다’, 네 번째 ‘이왕이면 소리도 들을 만 하면 좋겠다’.

까다로운 조건의 조합이지만, 기대치를 지나치게 높게 잡지만 않으면 크리에이티브의 ‘HQ-1450’은 이러한 기준에 대체로 부합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가격을 살펴 보면 온라인 쇼핑몰을 기준으로 약 39,000원에서 45,000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어 지갑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

다음으로 디자인은 유닛 자체는 심플한 형상이지만, 표면에 패턴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 밋밋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또 레드, 블루, 그린, 블랙의 4가지 색상이 있어 의상에 맞춰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레드, 블루, 그린 같은 컬러 모델을, 깔끔한 게 좋다면 블랙을 선택할 수 있다.

30mm 드라이버를 채용한 유닛은 아담한 크기로 제작되어 착용 시 풀 사이즈 헤드폰처럼 텔레토비나 요다 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검은 색의 헤드 밴드는 동 가격대의 포터블 헤드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완충 소재가 없는 얇은 금속으로 되어 있어 얼핏 보면 표가 잘 나지 않는다.

아담한 크기라는 말은 곧 유닛이 귓바퀴 위에 얹히는 온이어 타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장력이 센 제품은 귓바퀴가 눌려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HQ-1450은 머리가 큰 필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제공했다. 헤드 밴드는 왼쪽과 오른쪽이 각각 3cm까지 늘어나고, 헤드 밴드에 완충 소재는 없지만 무게가 가벼워서인지 별 문제는 없었다.

최대로 늘리면 3cm 정도 길어진다

외적인 부분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플랫 케이블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최근 이 케이블을 채용한 제품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꼬임 현상이 적고 풀기가 쉽다는 플랫 케이블의 장점이 실외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HQ-1450의 매력을 더욱 잘 살려주는,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소리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하고 싶다. 8Khz에 피크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고음, 중음, 저음의 밸런스가 비교적 잘 맞는 편이며, 이퀄라이저로 12KHz 부근만 높여주면 대역폭도 딱히 손색이 없다. 패션 헤드폰처럼 생긴 외형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선입관을 보기 좋게 깨뜨린다고나 할까.

물론 10만원을 상회하는 제품들과 비교하면 명료도와 분리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애초에 그쪽과는 용도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여동생 혹은 여자 친구가 밖에서 부담 없이 쓸 헤드폰으로 오르바나 라이브!나 AH-D1100 같은 제품을 선물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트랜스듀서

다이나믹

주파수대역

20Hz-20kHz

임피던스

32옴

음압

105dB

길이

1.2m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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